▲스포츠 마케터 이태경 이사
지난 칼럼에서는 피트니스 시장 포화와 그에 따른 경제위기에 대해 알아봤다. 이번 칼럼을 통해 피트니스 시장의 위기극복 방안에 대한 표준적인 맥락을 짚어보려 한다.
먼저 확실한 컨셉과 해당 시설만의 특색이 필요하다. 소위 말하는 “이것 저것 하는 만능 트레이닝 센터”는 고객의 외면을 받을 수 밖에 없다. 상업체육시설 논문조사자료에 따르면, 대형 센터가 시설물의 80% 이상을 차지한 5년전과 비교할 경우 현재는 30% 수준에 그친다. 특화된 시설 및 프로그램을 통한 맞춤형 고객 유치가 필요할 때다.
다음으로 살펴볼 것은 수입 구조다. 임대료, 인건비 등 지출 내역을 분석해 생존방안을 모색하는 것이다.
센터마다 환경에 따른 차이가 있지만 손익분기점은 어느 정도 정해져 있다. 닭가슴살, 헬스보충제 등 제품 판매로 이익을 보는 센터도 있지만 대부분 회원 등록비와 PT가 주요 수익원이다. 때문에 전문화된 차별성을 통해 수입과 지출에 대한 해답을 찾아야 한다.
▲직원 교육 진행 중인 이태경 이사
마지막으로 짚어볼 것은 센터 구성원의 자기 발전이다. 공부는 끝이 없고 시대는 늘 변화에 흡수 된다. 끊임없이 배우고 노력해야 변화와 운동 솔루션에 적응할 수 있다. 홍보도 중요한 요소지만 고객의 입소문 만큼 강력한 홍보는 없다. 피트니스 시장은 서비스업의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고객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직원 세미나 및 교육 등 아낌없는 투자를 권하는 바다.
이를 종합해보면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방안을 찾아야만 피트니스 시장에서 살아 남을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온다. 각종 지출비의 적합성을 적절히 진단하면 문제점을 알 수 있다. 전문가를 통해 진단 해법을 찾으면 승산이 있다.
체육인의 시선으로 바라볼 때 모든 시설이 잘 운영됐으면 좋겠지만 현실을 냉정히 봐야 한다. 보다 체계적이고 한 발짝 더 빠르게 움직이지 않는다면 생존의 갈림길에 설 것이다.
4화는 마지막 화로써 피트니스 시설의 올바른 창업 가이드와 수도권 시설 방문을 통한 현장의 소리를 준비하고 있다.
이준영 기자 (joonyoung.lee@ggj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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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7-12-06 15: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