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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서적 우울 여성, 미용성형 비율 높아

등록일 2017.01.20 10:53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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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허전하고 외로움을 느끼거나, 어디론가 떠나버리고 싶어 하는 등 정서적 우울은 누구나 겪을 수 있다. 그 중, 정서적 우울함이 더욱 자주 찾아오는 중년여성 경우 해결책을 위해 많이 선택하는 미용성형은 필러ㆍ보톡스로 밝혀졌다.

20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호남대 뷰티미용학고 전현진 교수팀이 2015년 4월 광주시에 거주하는 40~59세 중년여성 200명을 대상으로 스트레스ㆍ우울 정도와 미용수술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중년여성의 스트레스 및 우울함이 미용성형 수술에 미치는 영향'을 통해 분석한 연구결과는 한국미용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이번 연구에서 스트레스ㆍ우울함이 높은 여성이 낮은 여성보다 미용성형 경험이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외모 콤플렉스 등 외모ㆍ신체 스트레스가 큰 여성은 적은 여성보다 코 수술, 필러ㆍ보톡스, 주름 제거수술을 더 많이 받았다.

중년여성이 가장 많이 받는 미용성형은 눈썹 문신과 같은 반영구 화장(18%)이었다. 기미ㆍ주근깨ㆍ반점 제거(16.4%), 쌍꺼풀 수술(14.9%), 라식 혹은 라섹 수술(11%), 필러ㆍ보톡스(7.1%), 치아교정ㆍ임플란트(6.9%), 치아미백(6.2%), 코 수술(5.1%), 얼굴 박피술(5.1%), 주름 제거 수술(3.3%), 지방제거 수술(2.2%), 모발 이식수술(헤어라인 교정, 2%), 지방 주입술(1.8%)이 순서대로 그 뒤를 이었다.

이웃 관계 등 사회 스트레스가 큰 여성은 적은 여성보다 주름 제거수술을 많이 받고, 집안일ㆍ명절 등 가족 스트레스가 큰 여성은 기미ㆍ주근깨ㆍ반점 제거를 더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허전함ㆍ외로움 등 정서적 우울함이 큰 여성은 코수술, 필러ㆍ보톡스, 주름 제거수술, 지방 주입술, 모발 이식수술 등을 우울감이 적은 여성보다 더 많이 받았다.

코 수술을 받은 중년여성 23명 중 16명(69.6%), 주름 제거수술을 받은 15명 중 11명(73.3%)이 외모 및 신체 스트레스가 높은 여성이었다. 업무 압박감 등 직업 스트레스가 큰 여성 50명 중 30명(60%)이 직업스트레스로 인해 스트레스가 적은 여성보다 라식ㆍ라섹 수술을 더 많이 받았다.

이번 연구에서 필러ㆍ보톡스를 받은 전체 32명 중 23명(71.9%)이 정서적 우울함이 큰 여성이었다. 코 수술을 받은 여성 23명 중 18명(78.3%), 주름 제거수술을 받은 여성 15명 중 14명(93.3%), 지방 주입술을 받은 여성 8명 전체(100%), 모발 이식수술을 받은 여성 9명 중 8명(88.9%)이 정서적 우울함이 컸다.

전 교수팀은 논문에서 “중년여성의 스트레스와 우울함이 다양한 미용성형수술을 받게 하는 요인 중 하나란 사실이 확인됐다”며 “중년여성의 성형은 갱년기 등 신체 변화와 사회적 변화로 겪게 되는 중년의 위기감을 극복하려는 방법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김나은 기자 (ne.kim@ggjil.com)
<저작권자(c) 개근질닷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등록 2017-01-20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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