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블리크 크런치는 내복사근과 외복사근을 발달할 수 있고 부가적으로 복직근 단련에 영향을 주는 복부 운동이다. 오블리크(oblique)는 '구부린'이란 뜻으로 말 그대로 구부린 자세에서 크런치를 하는 것을 일컫는다.
1. 옆으로 누워 한 손은 머리를 감싸고 나머지 손은 배에 올린다. 한 쪽 다리는 구부려 옆으로 눕히고, 접은 손 방향의 다리만 세운다.
▲ 운동 = 김려원 트레이너
2. 옆구리를 밀어주는 느낌으로 올라온다. 잠시 머물렀다가 힘을 빼면서 내려온다.
오블리크 크런치는 손과 다리 위치에 따라 다양하게 응용할 수 있다. 양다리를 동시에 접고 배를 감싼 손은 바닥에 둘 수도 있다. 그럴 경우, 복사근에 더욱 힘이 가해지기 때문에 효과적이다. 또한 접은 다리를 세운 다리 위에 4자로 얹어 45도로 크런치를 진행해도 좋다.
이 동작에서 목에 힘은 빼고 복근에 힘을 주어, 근육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한다. 바닥으로 내려올 때는 바닥에 완전히 눕지 않고, 짐볼 위에서 시행할 경우 허리가 좋지 않은 분께 도움이 되고 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 있다.
동작의 횟수는 초보 15회, 중급 20회, 고급 30회씩 좌우를 골고루 시행하여 총 3세트씩 반복한다. 다른 복근 운동보다는 편하게 할 수 있지만, 호흡을 조절하여 수축과 이완을 신경 쓰는 편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