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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나트륨 섭취량 최다, 강원도 기록

등록일 2017.01.24 11:00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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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인 나트륨 섭취량을 분석했을 때, 하루 나트륨 섭취량이 강원이 최대, 호남이 가장 적은 것으로 밝혀졌다. 나트륨의 체외 배출을 돕는 미네랄인 칼륨 섭취량은 제주 다음으로 강원이 많았다.

24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국민대 식품영양학과 정상진 교수팀이 2010~2012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원자료를 이용해 8세 이상 남녀 2만 387명을 대상으로 연령별ㆍ지역별 나트륨ㆍ칼륨 섭취량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한국인의 성별, 연령별, 지역별 나트륨과 칼륨 섭취 현황 및 기여음식 (2010~2012년 국민건강영양조사 분석)' 연구결과는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한 하루 나트륨 섭취 제한량은 2,000㎎이다. 그러나, 연구에서 드러난 한국인의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4,867㎎으로 2.4배 이상을 초과한 수치다. 성별론 여성(4,751㎎)보다 남성(4,983㎎), 연령대별로는 19~49세(5,087㎎)의 하루 나트륨 섭취량이 많았다. 50세 이상은 하루 평균 4,979㎎, 8~18세는 3,872㎎의 나트륨을 섭취했다.

지역별 하루 나트륨 섭취량은 강원이 5,381㎎으로 최다, 호남이 4,606㎎으로 최소를 기록했다. 충청은 5,011㎎, 수도권은 4,895㎎, 영남은 4,798㎎ 순으로 섭취량이 드러났다. 반면, 강원도의 칼륨 하루 평균 섭취량은 3,002㎎이었다. 칼륨은 나트륨의 체외 배설을 도와 혈압 조절에 이로운 미네랄로 통한다. 지역별로는 제주 주민의 칼륨 섭취량이 3,210㎎으로 최다였고 이어 강원(3,042㎎)ㆍ수도권(3,021㎎)ㆍ호남(2,995㎎)ㆍ충청(2,975㎎)ㆍ영남(2,959㎎) 순이었다.

충청ㆍ강원ㆍ영남의 나트륨 섭취량이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것은 이 지역 주민이 지역 특성상 기온의 영향으로 김치를 더 많이 먹기 때문이란 추측도 나와 있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지역별로 강원 주민의 칼륨 대비 나트륨 섭취량이 3.09로 가장 높았다”고 전했다.

또한, 연구팀은 “우리 국민 전체의 칼륨 대비 나트륨 섭취량은 2.89로 미국인보다 훨씬 높았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인의 평균 칼륨 대비 나트륨 섭취량은 남성 1.45, 여자 1.32로 조사됐다. 이는 한국인이 미국인보다 나트륨은 더 많이, 칼륨은 더 적게 섭취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한국인의 나트륨 섭취에 기여하는 5대 음식은 찌개류, 김치, 면과 만두, 장아찌ㆍ절임류, 장과 양념류 등의 순서였다. 이들을 통해 전체 나트륨의 63.8%를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론 충청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국과 찌개류가 가장 높은 비율의 나트륨을 섭취했다. 충청은 김치가 나트륨 공급 식품 1위로 다른 지역과 차이를 보였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한국인은 김치, 국과 찌개류, 면과 만두류 등 세 음식군을 통해 전체 나트륨의 절반 이상을 섭취한다”며 “세 음식군을 통한 나트륨 섭취를 줄이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 국민의 칼륨 섭취에 기여하는 음식은 밥류, 찌개류, 김치류, 과일류, 음료와 차류, 면과 만두류, 구이류, 유제품과 빙과류, 볶음류 등의 순서였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밥류가 칼륨 섭취 기여도 1위를 기록한 것은 밥 자체에 칼륨의 양이 많기 보다는 한국인의 주식이므로 섭취량이 다른 음식보다 많기 때문”이며 “칼륨은 과일ㆍ채소 섭취를 통해 얻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김나은 기자 (ne.kim@ggjil.com)
<저작권자(c) 개근질닷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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