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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하루 9시간 이상 수면, 비만 위험률 증가

등록일 2017.02.20 11:47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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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9시간 이상 수면하는 사람은 비만 위험이 적정 시간 수면을 취하는 사람보다 두 배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하루 9시간 이상 오래 자는 사람의 비율은 6시간 미만으로 자는 사람 비율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20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박승우 교수팀이 2007~2009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토대로 20~64세 남녀 1만 2,688명을 대상으로 수면 시간과 비만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한국의 젊은 성인에서 수면 시간과 비만의 관계' 연구 결과는 대한비만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연구팀은 연구 대상자의 나이를 기준으로 20~44세 젊은 층과 45~64세 중년층으로 나눴다. 하루 수면시간이 6시간 미만이면 짧은 수면, 6~8.9시간이면 적정 수면, 9시간 이상이면 긴 수면으로 분류했다. 체질량지수(BMI)가 25 이상인 사람을 비만으로 간주했다.

전체 대상자 중 79.9%가 적정 수면, 13.7%가 긴 수면, 6.4%가 짧은 수면을 취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긴 수면을 즐기는 사람이 짧게 자는 사람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이번 연구 대상 전체의 비만율은 27.8%였다.

20~44세 젊은 층에서 긴 수면자와 짧은 수면자의 비만 위험은 적정 수면자의 각각 2배ㆍ1.4배였다. 이런 경향은 남성보다 여성에서 더 뚜렷했다. 이 연령대 여성에서 긴 수면자와 짧은 수면자의 비만 위험은 각각 2.4배ㆍ1.6배에 달했다. 45~64세 중년층에선 수면 시간과 비만의 상관성이 확인되지 않았다.

수면시간이 짧아지면 비만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결과는 최근 일본에서도 제시됐다. 수면시간이 부족하면 식욕 억제 호르몬이 감소해 공복감이 증가하기 때문이라고 일본 연구팀은 풀이했다. 일본 와세다 대학 스포츠과학학술원과 가오헬스케어 식품연구소 연구팀은 건강한 20대 초반 남성 9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3일간 매일 7시간씩 잠을 잔 남성과 3시간 반씩 잠을 잔 남성의 혈중 호르몬 농도의 차이를 비교했다. 3일 연속 3시간 반씩 잠을 잔 남성은 7시간 수면을 취한 남성에 비해 식욕을 억제하는 작용을 하는 호르몬의 혈중농도가 10% 이상 감소했다.

위 결과를 통해 젊은 층 경우에만 수면시간이 비만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을 볼 수 있었고, 특히 스트레스에 예민한 자가 비만일 확률도 높았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스트레스 역시 수면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연관성이 있다고 본다.

 




김나은 기자 (ne.kim@ggjil.com)
<저작권자(c) 개근질닷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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