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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피트니스 모델 성공기 1화] 직장 운동인, 바닥에서 정상까지

등록일 2017.03.29 15:08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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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태 선수는 대기업에 다니다 육아 휴직 후, 피트니스 선수에 도전했다. 사진 제공 = 김성태 선수
2016년 4월 육아휴직과 함께 앞으로 나와 가족의 미래를 준비하는 시간을 가지며, 운동에 좀 더 집중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2016년 시즌 마지막 경기로 11월 6일 인하대학교에서 열린 니카코리아에 참가했다. 여느 때와 같이 아침 일찍 일어나 나의 유일한 서포터인 아내의 도움으로 탄 작업을 마무리하고 시합장으로 향했다. 내 주변 사람들이 바쁘게 살아가는 30대 직장인들이라 그런지 난 늘 혼자 운동하고, 혼자 시합 준비를 해 왔다. 그만큼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고, 그것은 지금 나에게 큰 경험 자산이 되어 돌아왔다.

‘피트니스 모델, 핏 모델, 트랜스포메인션 모델’ 3종목의 계측을 마친 나는, 다른 종목보다 나의 이야기가 가장 가깝게 겪은 비포& 애프터를 평가하는 트랜스포메이션 모델에서 꼭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 전문 운동인이 아닌 직장 운동인으로서 또 다른 누군가에게 ‘할 수 있다’는 열정을 나누어 주고 싶다는 생각 때문인 것 같다.

드디어 트랜스포메이션 모델 경기가 시작되었고, 대형 스크린에 나의 비포 사진이 공개되었다. 사회자가 나를 소개하는 멘트를 끝내고 외쳤다.
“자, 그럼! 김성태 선수가 어떻게 변했는지 무대 위로 모시겠습니다!”
비포 사진을 뒤로한 채 오른손을 번쩍 들고 무대로 향했다. 많은 분이 환호하고 박수 쳐 주시는 소리가 선명하게 들렸고, 그 어떤 무대보다 더욱 뜨거운 무언가가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아마도 그동안 나의 노력이 녹아 들어있는 모습에 보내 주신 응원일 것이다.

무사히 모든 경기를 마무리 하고 시상식이 시작되었다. 트랜스포메이션 모델 5위부터 호명되었는데, 3위까지 내 이름은 없었다. ‘설마....’
2위에도 내 이름은 불리지 않았고, 이어지는 1위 발표의 순간. 우승자로서 당당하게 내 이름이 호명되었다. 더욱 감사한 건 핏 모델에서도 우승해 2관왕이 되었고, 피트니스 모델에서는 3위로 시상대에 올랐다는 사실이다. 지난 시간 동안 시상식에서 늘 눈물을 삼켜야 했던 시간이 모여 한 장의 추억이 되는 순간이었다.


▲ 니카코리아 출전 당시 우승자 모습. 사진 제공 = 김성태 선수
직장 운동인으로 선수생활을 한 지 어느덧 4년 차가 되었다. 그 동안 성적은 별 볼일 없을지라도 여러 무대에서 다양한 경험을 했고 많은 것들을 깨달았다. 앞으로 그 과정을 하나씩 되짚어 나만의 이야기로 풀어내려고 한다. 부족하지만 이 글을 보는 많은 사람들에게 작은 희망이 되고 하나의 발자취가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첫 번째 이야기를 마무리 한다.



글 : 김성태 선수
편집 : 김나은 기자 (ne.kim@ggjil.com)
<저작권자(c) 개근질닷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등록 2017-03-29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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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7-03-29 15: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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