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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청소년 에너지 드링크 섭취, 음주 여부에 따라 증가 '운동이 해결방안'

등록일 2017.03.30 11:06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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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이 에너지 드링크를 마실 때, 술을 마시는 학생이 그렇지 않은 학생보다 1.3배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알코올과 에너지 드링크를 동시에 마실 경우, 부작용이 상승하는 효과가 있고 문제 행동ㆍ건강위협 등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주의가 요망된다. 그러나, 섭취율을 낮추는 데 운동이 영향을 미친다고 전했다.

30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경성대 간호학과 윤혜선 교수가 질병관리본부에서 수행한 2015년 청소년건강행태 온라인조사의 원자료를 활용해 전국의 중ㆍ고등학교 800곳에서 재학생 6만 8,043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를 대상으로 에너지 드링크 섭취 실태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청소년의 에너지 드링크 섭취 및 관련 요인' 연구 결과는 한국학교보건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이 연구에서 최근 7일간 1회 이상 에너지 드링크를 섭취한 비율은 성별에 따라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남학생이 13.8%로 여학생 9.8%를 기록한 비율보다 1.4배 높았다. 주 평균 용돈이 5만 원 이상인 중ㆍ고생의 에너지 드링크 섭취율이 16.3%로, 5만 원 미만 받는 중ㆍ고생(11.2%)에 비해 높았다. 가족과 함께 살지 않는 중ㆍ고생은 에너지 드링크 섭취율 17.9%로 가족과 동거하는 중ㆍ고생 11.6%보다 높게 나타났다.

청소년의 음주ㆍ흡연 여부에 따라서도 에너지 드링크 섭취율이 달랐다. 최근 30일간 마신 술이 1잔 이상 되는 중ㆍ고생은 비음주 중ㆍ고생에 비해 에너지 드링크 섭취율이 1.28배 높았다.

윤 교수는 논문에서 “청소년기는 스트레스ㆍ불안ㆍ우울 등 심리적 불안정 상태를 해소하기 위한 방어수단으로 흡연ㆍ음주ㆍ과도한 에너지 드링크 섭취 등 일탈 행동을 택할 위험이 큰 시기”이며 “이런 행동은 청소년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청소년의 에너지 드링크 섭취율을 낮추는 데 기여한 것은 운동이었다. 최근 7일간 연속해서 10분 이상 걷는 일수가 하루 늘어날 때마다 에너지 드링크 음료 섭취율은 4%씩 낮아졌다. 중ㆍ고생의 에너지 드링크 섭취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윤 교수는 성별ㆍ용돈 액수ㆍ거주형태ㆍ스트레스ㆍ슬픈 감정ㆍ음주ㆍ흡연ㆍ걷기 일수를 꼽았다.

윤 교수는 “음주 학생의 에너지 드링크 섭취율이 금주 학생에 비해 높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술과 에너지 드링크를 함께 섭취하면 단독 섭취보다 건강문제를 더 심하게 유발한다는 외국의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강조했다.



김나은 기자 (ne.kim@ggjil.com)
<저작권자(c) 개근질닷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등록 2017-03-30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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