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볼 운동기구가 나오고 있다. 임산부도 자주 사용하는 짐볼부터, 파워볼, 미니 짐볼이 있다. 세 가지 볼은 같은 볼이지만 다른 특징과 근육을 쓸 수 있는 운동이다.
익숙한 기구부터 처음 듣는 기구까지 볼의 세계에 들어가 보자.
1. 파워볼
미국에서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다는 '파워볼'은 원심력을 이용한 운동기구이다. 손에 잡히는 그립감을 자랑하며 주로 손목 강화 운동에 좋다. 컴퓨터를 많이 사용하는 현대인에게 고질병인 '손목 터널 증후군' 있다. 마우스를 많이 사용하다 보면 손목이 아려오는 병이다. 골프나 테니스 같은 구기 종목 운동선수에게도 필요하다. 또한, 악력도 기를 수 있다고 한다. 악력은 전완근에도 영향을 줘 바벨 들 힘을 얻게 된다. 파워볼은 손목에 힘을 줘서 안 된다. 원심력으로 돌리다 보면 알아서 돌아가는 느낌이 들기 때문에 강제로 힘을 주면 오히려 손목에 무리가 갈 수 있다. 회전 속도도 조절할 수 있다.
2. 미니짐볼
미니짐볼은 짐볼보다 작고 소프트볼 크기이며 부드러워 다리나 허리에 끼워 활용할 수 있는 도구다. 여성이 허벅지 사이 군살 제거나 굳은 등의 스트레칭을 위해 많이 이용한다. 미니 짐볼로 허벅지의 라인을 만드는 운동을 보자. 바닥에 누워 무릎은 굽혀 세운다. 양팔은 상체 옆에 두고 허벅지 사이 미니 짐볼을 끼운다. 허리를 들면서 허벅지 근육에 집중한다. 볼이 떨어지지 않도록 집중하면 허벅지 사이의 근육을 단련시키며 군살 제거에 도움이 된다. 상체를 들어 얼마나 유지하냐에 따라 강도 조절도 가능하다.
허리의 긴장을 풀어주길 원한다면 마찬가지로 누워 무릎을 굽혀 허리에 볼을 넣고 천천히 굴러준다.
3. 짐볼
짐볼은 재활운동에도 많이 이용된다. 골반 교정과 체형 교정에도 좋다. 짐볼에 허리를 펴고 앉는 것만으로도 균형감각을 기를 수 있고 내 몸이 어디로 틀어졌는지 확인할 수 있다. 균형감각이 많이 떨어진다면 골반 틀어짐과 허리가 굽어지지 않았는지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짐볼에 앉아 천천히 엉덩이로 굴려 주며 균형감을 기른다. 또한, 짐볼 위에 엎드려 누워 양손을 바닥에 대고 굴러주면 셀룰라이트 제거에 효과적이고 힙업효과도 있다.
세 가지 볼의 매력을 발견했는가? 각자의 볼을 잘 활용하여 효과적인 스트레칭을 하여 나도 몰랐던 군살을 제거하고 풀어주도록 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