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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C 국가대표선발전 출전자 인터뷰] 피지크 유주환 선수!

등록일 2016.06.28 15:56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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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보디빌딩과 피트니스는 비인기 종목이라고 흔히 말한다. NFC 국가대표 선발전은 이러한 피트니스를 하는 선수들에게 국내외로 역량을 펼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시작되었다고 한다. 이번에 소개할 국가대표 도전 선수는 피지크에 출전하는 유주환 선수다. 유주환 선수는 몸은 만든 지 4년이 되었지만 3년 차 피트니스모델과 피지크 선수다. NICA대회가 3회차 대회로 경험은 적지만 열정으로 뭉친 유주환 선수(패밀리스포츠센터 소속)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NFC에는 어떠한 컨셉으로 나가실 계획인가요?
유주환(이하 유): 컨셉이라기보다 피지크 규정 포징에 초점을 맞췄고요. 몸도 사이즈 업이 필요할 것 같아서 슈퍼링크 때보다 체중을 늘리고 있는 단계였어요. 대회 출전을 결정하게 돼서 다이어트를 하는 중입니다. 다이어트 기간을 4-5주 정도로 잡았어요. 갑자기 대회를 결정하면서 정신력을 잡는데 고민이 많았어요. 현재는 박자를 맞춰서 잘 유지하고 있습니다.

본인의 강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특별히 노력하시는 부위는 있으신가요? 최근에 집중하는 운동은 어떻게 되세요?
유 : 포징의 유연성을 잡아야 할 것 같고요. 쿼터턴을 돌 때의 유연성, 무게 중심이동이 좋다고 생각해요. 또 꼽자면 허리와 어깨의 대비감을 강조하려고 해요. 제가 사이즈가 월등히 좋은 편이 아니라서요. 대비감과 밸런스에 신경을 쓰고 있어요. 또, 제가 슈퍼링크 때 무대 사진을 보고 스스로 실망을 많이 했어요. 어깨, 팔, 상체를 강화하려고 특별히 신경을 썼습니다. 제가 어깨, 팔이 약한 편이에요. 운동은 보디빌딩 식의 운동을 많이 했어요. 가장 기본으로 리프트, 스쿼트, 프레스를 합니다. 기본적이고 평범한 1단계 프로그램을 위주로 트레이닝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기본에 충실해야 할 때라고 생각해서요.

슈퍼링크 때 뷰티바디는 1위를 하셨고 피지크에는 2위를 하셨어요. 그 당시 어떠한 면이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하시는지?
유 : 제가 생각했을 때 바디컨디션 보다는 포징과 의상이 컸던 것 같습니다. 그때 럭비 컨셉을 잡은 이유는 평소 자주 볼 수 없는 스포츠고 화이트톤이라서 영감을 얻었습니다. 바지와 럭비슈즈, 럭비 패드까지 주문제작을 해서 입었죠. 의상에 한몫했던 것 같습니다.



어떤 종목이 본인에게 강점을 보인다고 생각하시는지?
유 : 저의 최종목적은 피지크 선수에요. 3~4년 전에는 피트니스 모델과 피지크는 엄두도 못 냈던 종목입니다. 열심히 운동하면서 자신감이 붙어서 피지크를 중복 출전하고 있고요. 초반에 피트니스모델, 스포츠 모델, 뷰티바디를 보고 시작했습니다. 최종으로 피지크만 하는 피지크 전문 선수가 되고 싶어요.

선수가 되기 전 마른 체형이셨나요?
유 : 엄청 마른 체형이었죠. 제가 태권도 선수 출신인데 키 180cm에 -62kg,-67kg 체급으로 출전했어요. 지금도 80kg가 안 되거든요. 지금도 살이 잘 안 찌는 체질이라 먹는 것에 민감합니다. 사이즈 업과 식단은 항상 저의 숙제였습니다. 사이즈 업을 위해 정크푸드, 인스턴트 등 다 시도해봤죠. 그나마 가장 체중을 잘 올린 건 다이어트가 끝난 후였습니다. 슈퍼링크 대회 때 대회가 끝나고 식욕이 오를 때 이용했죠. 예전에는 먹으면서 운동해도 잘 안 됐어요. 한 번 다이어트 후에 끼니 수를 늘리고 탄수화물과 단백질 양을 늘리니 되더라고요. 올해 가장 짧은 기간 체중증가가 이뤄졌어요. 부종은 있었지만 체질상 나트륨 섭취보다 부종 등 부작용이 거의 없어서 가능했던 것 같아요.

이번 대회에서는 어떤 부분을 어필하고 싶으신지?
유 : 무대에서 웃지를 못해요. 처음 나가시는 분들도 잘하시는데 전 잘 안되더라고요. 슈퍼링크에서는 제가 웃고 있더라고요. 이번에는 그러한 모습을 깨고 관객들에게 위화감을 조성하지 않으면서 밝은 모습과 긍정적인 이미지를 드리고 싶어요.

웨이트 트레이닝 전에는 어떤 생활을 하셨나요? 트레이너는 어떻게 하게 되셨는지?
유 : 저는 태권도 선수 생활을 초등학교 때부터 10년 정도 했어요. 고등학교 때 잠깐 쉬긴 했지만, 고1 초반까지 하고 대학교 때 전공 선수 생활을 했어요. 군대도 선수 생활을 하고 싶었지만 헌병대 행사 쪽으로 뽑혀서 아쉽게 대회는 뛰지 못했죠. 전역 후에 선수 생활은 못 했죠. 입상은 전국은 없고 학교가 원주라 강원도민체전 메달, 전국 대학 대회까지 매달이 있습니다. 학교 다니면서 파트타임으로 트레이너 생활을 하게 되었죠. 그때 몸이 변한다는 것에 매력을 느꼈어요. 저의 컴플렉스인 마른 체형이 조금이나마 변화한다는 사실. 물론 고등학교 때도 경기력 향상을 위한 웨이트 트레이닝을 했죠. 몸만들기를 하지는 않았죠. 20대 중 후반 때 달라지는 모습을 보면서 파고들었죠. 지금은 트레이너로 전향까지 해서 트레이너 생활을 하고 있죠.

밟아온 과정을 통해 트레이너 생활은 어떠신가요. 즐거우신건 같나요?
유 : 네. 즐거워요. 저는 주관이 있었습니다. 돈 같은 것 보지 않고 좋아하는 일을 해야겠다고 말했죠. 주변에서 너는 사회를 모르고 하는 소리라며 비난이 많았죠. 하지만 다행히 이 분야가 체계가 잡혀 있다고 생각해요. 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며 다른 직업을 생각한 적은 없어요.

대결하는 태권도를 할 때와 비교하여 자신과의 싸움이 더 많은 피트니스 선수 생활은 어떠신지?

유 : 제가 피트니스 생활을 하고 있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이쪽이 더 좋습니다. (태권도는 상대방을 보지만 피트니스는 관객의 반응을 봐야 하잖아요.) 관객들을 많이 보려고 해요. 초반에는 심판만 봤습니다. 그런데 대중화를 위해 관객이 와야 하잖아요. 관객이 왔는데 선수들이 성적에만 매달리는 것은 좋은 것 같더라고요. 오히려 관객들을 한눈에 아우를 수 있는 그런 여유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포징을 하면서 천천히 담아보려고 해요. 확실히 관중석의 반응과 리액션이 달라요. 환호가 나오면 나오지 않던 미소가 나오고 기분이 좀 묘하더라고요.

주목하시거나 기대되는 경쟁 선수가 있으신가요?
유 : 경쟁선수라고 하기에는 그렇고 SNS를 통해서 보면 너무 많죠. 롤모델로는 팀윤짐의 정상윤 선수라든지 올림피아 갔던 정대용 선수라든지 팔로우를 했습니다. (웃음) 니카 세미나에서 정대용 선수를 만났죠. 인스타로 봤을 때 범상치 않아 궁금했죠. 실제로 보니 겸손하시고 되게 놀랐어요.

주변에서 가장 응원해주시는 분은 계신가요?
유 : 3년째 교제 중인 여자친구죠. 대회 때마다 와서 응원하고 서포트를 해주죠. 다이어트와 운동 등을 저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죠. 마음을 다잡는데 많은 도움을 주죠.

앞으로의 포부와 계획은 어떻게 되시나요?
유 : 포부는 피트니스 선수권 대회를 나가면서 나름대로 만족할 수 있는 입지를 다지는 선수가 되고 싶죠. 나이가 들어도 나갈 수 있고 할 수 있는 분야가 이 분야밖에 없는 것 같아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분야기도 하고요. 큰 행운입니다. 태권도 선수 하는 동안도 대회를 뛸 수 없는 경우가 있거든요. 무대와 대회에 대한 열망이 컸죠. 앞으로 서고 싶은 무대에 선수생활을 이어가고 싶습니다. 선수생활 이외에는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거죠. 제가 피트니스와 센터를 직접 운영하고 싶죠. 일반인이 피트니스 대회에 많이 참가하잖아요. 앞으로 성장을 더 해야 하지만 대회 출전할 때 도움을 드리고 싶습니다. 피트니스가 원래 비인기 종목이었고 지금이나마 조금 뜨고 있지만, 대중화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NFC 국가대표선발전 출전자 인터뷰] 피지크 임지훈, 안승운 선수와 함께!① <클릭>
[NFC 국가대표선발전 출전자 인터뷰] 피지크 임지훈, 안승운 선수와 함께!② <클릭>
 



김나은 기자(ne.kim@foodnamoo.com)
<저작권자(c) 개근질닷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등록 2016-06-28 15:57
기사 수정 2016-06-2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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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근질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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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6-06-28 15:5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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