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아놀드 클래식 홍콩을 위해 선수단이 출국하였다. 20~21일 홍콩에서 아놀드 클래식이 열리고, 그 자리에서 김현진 선수가 오버롤을 차지하여 목표하던 국위선양을 이뤘다. 그 당시의 상황을 김현진 선수를 통해 자세한 이야기를 들었다.
김현진 선수는 "오버롤에서 호명되는 순간 하나님 감사합니다. 라는 말과 함께 부모님, 아내, 형, 형수님 등 가족들이 떠올랐다. 저를 서포트 해주시느라 많이 힘드셨을 텐데, 감사함과 죄송함이 교차했다."며 당시의 심경을 전했다.
그렇다면 그가 오버롤까지 이룰 수 있었던 점은 무엇일까? 김현진 선수는 세퍼레이션, 근육의 강도, 스킨 상태 등 전체적으로 다 신경 쓴 결과, 몸이 더 업그레이드 되었다며, 포즈도 이전보다 더 신경을 많이 쓰고, 근육을 섬세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연습했다고 전했다. 또한, 해외 경기에서는 국내보다 근육의 볼륨과 세퍼레이션을 더 많이 본다. 그런 면에서 김현진 선수의 강점이 점수에 영향을 주었을 것이다.
오버롤이 발표된 순간, 같은 시각 김현진 선수의 가족은 결과를 듣고 집에서 난리가 났다고 한다. 그의 부모님은 김현진 선수의 앞날에 대해 항상 기도하며 그에 대한 믿음과 기대감은 있지만, 생각한 이상의 결과가 나와 많이 놀라셨다고 한다.
김현진 선수는 현재 전국체전을 앞두고 있고, 내년부터 프로시합을 준비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저 혼자 열심히 했다고 이 자리까지 온 게 아니란 걸 잘 알고 있습니다. 우선 하나님의 은혜이고, 가족이 없었으면 절대 해내지 못했을 겁니다. 또 저를 믿고 선발해주신 대한보디빌딩협회 임원님들과 운동과 일을 병행할 수 있게 해주신 바디스타 신운기 대표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운동에 집중할 수 있게 도와준 제자들 강철,익현,성용,종현,서연 등 고맙단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라며 그동안 감사했던 분들께 마지막 감사의 말을 전했다.
사진출처 : 김현진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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