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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황봉남 교수의 메디컬 트레이닝] 제2화 왜 우리의 몸은 정렬되어야 하는가?

등록일 2016.09.22 18:17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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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급 마라토너이면서 의사, 그리고 스포츠 의학 전문가였던 울프 샴버그(Wolf Schamberger)는 X-ray 상에도 문제가 없고 정형의학적으로도 문제가 없었지만 계속해서 통증이 생기는 것에 대해 연구하던 중에 정렬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깨닫게 된다. 그는 자신의 경험을 임상에 적용하고서 부정렬 증후군이라는 책을 썼고 나와 같은 스포츠 의학 전문가들에게 새로운 사고를 깨닫게 해주었다. 이 사람의 이야기는 간단하다. 몸의 작은 부정렬이 어떻게 몸에 나쁜 영향을 주는가이다.
신체 정렬은 현재 건강 상태에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미래에 발생할 질병과 부상을 포함한 건강상의 문제들을 유추할 수 있다. 정렬을 바로 잡지 않으면 움직일 때 발생하는 관절의 압력, 중력장 안에서의 효율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며 몸의 여러 부분이 망가지게 되고 더 많이 에너지를 소비하게 된다. 이는 운동 수행능력과 밀접한 관계를 맺게 된다. 예를 들어 야구를 즐기는 사람이 한쪽 어깨는 올라가고 한쪽 어깨가 내려갔다면 척추의 측만이 생기게 된다. 척추측만의 견갑대의 불균형을 미치게 되고 견갑대와 연결된 팔의 부상을 초래하게 된다. 

잘 움직이기 위한 기본은 바른 정렬이라는 것이 이제는 너무 중요한 내용이 되었다. 정렬은 우리 신체의 기능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한 첫 단계이다. 트레이닝으로 바른 체형을 복원시켰다고 하더라도 일상생활에서도 스스로 바른 정렬을 갖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정렬 체크, 이렇게 해보자. 바른 정렬은 운동 전에 가장 중요한 평가이다. 다이어트를 하기 위해 체크하는 체지방과 근육량, 운동을 수행하기 위한 체력지표뿐만 아니라 정렬은 반복되는 운동의 질을 좋게 하기 위해서 중요한 기준이다. 정렬은 3가지로 체크할 수 있다. 우선 위에서 아래로 평가하는 방법은 머리- 어깨 – 흉부 – 골반 – 무릎 – 발의 순서로 체크를 한다. 이와 반대로 아래에서 위로 체크하는 방식이 있다. 그리고 몸의 중심인 골반에서 위와 아래로 체크하는 방식이 있다. 굳이 이런 방식으로 나누는 것은 스포츠 종목에 따라 중요 포인트를 어디로 둘 것인가? 라는 질문에 대하여 교정할 우선순위를 정하기 위해서이다. 그러나 이 칼럼은 일반인들이 자신의 몸을 체크하기 위함이므로 정면은 위에서 아래로 평가하는 방법을, 측면은 아래에서 위로 평가하는 방법을 선택하여 체크해보도록 한다. 또한, 자신의 정렬을 체크하기 위해 사진 찍을 때는 앞과 옆의 모습 2가지를 찍어서 파악해야 한다. 

촬영 방법 
- 최대한 몸에 붙는 옷을 입거나 웬만하면 속옷만을 입고 촬영을 하라.
- 발바닥은 어깨 너비로 좌,우 발바닥이 같은 선상이 위치하도록 한다. 
- 몸의 긴장을 빼고 자신에게 익숙한 자세로 촬영에 임하라. 
위의 방법으로 촬영했다면 이제는 자신의 상태를 체크해보록 한다. 

점검 방법 
- 머리는 기울지 않고 정면을 향하는가? 
- 양쪽 귀가 수평을 이루는가?
- 양쪽 어깨는 수평을 이루고 있는가?
- 골반은 바닥과 수평을 이루는가?
-  양쪽 무릎의 방향은 정면을 향하는가?
- 발목의 좌우 복숭아뼈가 수평을 이루는가?
  
위의 6가지가 발란스가 맞는 독자들은 축하를 보낸다. 현대인들에게 기본 6가지가 맞을 확률이 매우 낮기 때문이다. 건강한 운동을 하기 위한 1번을 통과했다면 다른 부분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을 확률은 높아진다. 

이번에는 측면으로 돌아서 옆 모습을 관찰해 보도록 하자! 
- 측면 점복숭아뼈 앞에 점을 찍고 바닥과 수직이 되도록 선을 긋는다.
- 수직선이 무릎뼈 앞에 위치하는가?
- 수직선이 다리뼈 중간의 뒤편에 위치하는가?
- 수직선이 어깨뼈 중간에 위치하는가?
- 수직선이 귀에 위치하는가?

체형은 사람만큼의 다양성이 있지만 수직선에 따라서 어떤 부분이 뒤로 밀려났고 앞으로 밀려 나갔는지를 파악하는 것은 운동의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점검이다. 허리가 과도하게 앞으로 밀려난 사람에게 허리를 강화를 위해서 데드리프트(Deadlift: 바닥에서 바벨을 들어 올리는 동작)을 실시하게 되면 오히려 허리는 더 앞으로 나가게 되어 허리문제가 가중될 수 있다. 그런 사람들은 오히려 하복부를 잘 사용하게 하여 앞으로 나가 있는 허리를 더 뒤로 밀려나게 하는 운동을 선행하면 자세가 복원되고 기능도 복원되는 효과를 얻을 수가 있다. 
  
정렬의 점검이 어려울 수도 있다. 그리고 자신이 생각하기에 맞는 것인지 아닌지를 파악하기도 어렵다. 그러나 자신의 자세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인식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다. 굽은 등과 거북목을 가진 사람들은 자신의 모습을 보고 정렬을 바꾸려는 생활 습관을 갖게 되면, 다시 정상으로 돌아올 수 있다. 

위에서 알려준 운동만으로도 100%까지는 아니더라도 지속적으로 개선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을 것이다. 그리고 앞으로 나올 검사를 통한 운동을 한다면 바른 정렬과 강한 움직임, 그리고 좋은 컨디션을 획득할 수 있다.



편집 : 김나은 기자(ne.kim@ggj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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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등록 2016-09-22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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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근질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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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6-09-22 18: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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