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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근감소증보다 혈관 건강에 더 나쁜 근감소성 비만

등록일 2016.10.11 10:09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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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경 여성의 근육 감소는 심장병ㆍ뇌졸중 등 심혈관 질환 위험을 크게 높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근육 감소와 비만(근감소성 비만)을 함께 지니면 정상 근육 여성보다 심혈관 질환 위험이 3.6배나 높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11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원광대 식품영양학과 손정민 교수팀이 2008~2011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폐경 여성(50~64세) 2,019명의 근감소증ㆍ근감소성 비만 유병률과 혈압ㆍ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등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 인자의 관련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에서 폐경 여성의 근감소증과 근감소성 비만의 유병률은 각각 16.3%(317명)ㆍ18.3%(369명)였다. 연구팀은 뼈ㆍ지방을 제외한 사지 근육량(ASM)을 기준으로 근감소증 여부를 판정했다. 근감소증이 있으면서 허리둘레가 85㎝ 이상이면 근감소성 비만 환자로 분류했다. 심혈관질환 발생과 관련이 있는 수축기 혈압(최고 혈압)ㆍ이완기 혈압(최저 혈압)ㆍ혈당ㆍ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는 정상 근육을 가진 사람이 가장 낮았다. 다음은 근감소증ㆍ근감소성 비만 환자 순(順)이었다. 자신의 연령대에서 정상 근육을 가진 폐경 여성의 평균 혈당은 95.6㎎/㎗로 근감소증 환자(97.9)ㆍ근감소성 비만 환자(101)보다 낮았다. 총콜레스테롤 수치도 근감소성 비만(209㎎/㎗)ㆍ근감소증(206.8)정상 근육 여성(202.7㎎/㎗) 순서였다.

 2013년 미국심장학회(ACC)와 미국심장협회(AHA)가 제시한 심혈관질환 10년 후 발생위험도 예측 지표인 ASCVD가 정상 근육 여성은 2.7%, 근감소증 여성은 3.2%, 근감소성 비만 여성은 3.8%로 나타났다. 정상 근육 여성 대비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도가 근감소증 여성은 2.8배, 근감소성 비만 여성은 3.6배에 달했다.

 손 교수팀은 논문에서 “여성이 폐경 전 체중관리를 통해 건강 체중ㆍ근육량을 유지하면 심혈관질환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고 강조했다. 근감소증은 노화ㆍ운동 부족 등으로 근육이 급격히 감소하는 병으로 보행 등 일상생활에 불편을 초래할 뿐 아니라 폐렴 등의 호흡기 질환과 낙상ㆍ골절 등의 유발을 도와 노인의 생명을 위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근감소증 예방 식품으론 근육 합성을 돕는 아미노산인 류신이 풍부한 계란이 주목받고 있다.

한편 이 연구결과(폐경 여성의 근감소증 및 근감소성비만과 심혈관질환 위험도와의 관련성 연구:국민건강영양조사(2008-2011) 자료를 활용하여)는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김나은 기자(ne.kim@ggjil.com)
<저작권자(c) 개근질닷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등록 2016-10-11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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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근질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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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6-10-11 10: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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