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위로위로 홈

눈물의 이진호, 눈물의 의미는?

등록일 2016.10.11 13:20 youtube instagram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쪽지신고하기 URL복사 공유하기



10월 9일 제97회 전국체육대회 이튿날, 헤비급의 1위를 발표하는 시간. 그 순간은 누군가에게는 꽤 긴 시간이 됐을 수도 있다. 3,2위가 발표난 후 1위가 확정된 이진호 선수는 힘차게 기쁨을 표현했다. 헤비급 이진호 선수(대구광역시청 소속)가 전국체전에서 드디어 금메달을 다시 목에 걸었다. 이런 순간까지는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그래서인지 단상에 올라선 이진호 선수는 같이 단상에 올라간 선수들을 부둥켜안으며 눈물을 보였다.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다시 따내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흘렀다. 마지막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건 2012년 제93회 전국체전에서 라이트 헤비급 90kg이다. 그 후 3년 동안은 운이 따르질 않았다. 2012년 전국체전 이후, 2013년 전국체전 라이트 헤비급에서는  4위를 하기도 했다. 이후 2014년에도 아쉽게 은메달에 그쳤다. 그러나, 2016년 헤비급 +90kg에서 경기력을 되찾으며 3년만에 다시 왕좌의 자리를 앉게 되었다.

기본적으로 헤비급에서는 사이즈보다 데피니션에 어려움이 있다. 헤비급에서는 데피니션을 얼마나 끌어 냈는지가 경기력의 포인트다. 근육 사이즈와 데피니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취하는 것은 어렵다. 이번 대회에서 이진호 선수의 최대 장점은 사이즈가 기본이 된 데피니션이다. 낮은 체급에서만 볼 수 있는 데피니션을 말리고 말려 잘 만들어냈다. 이진호 선수는 두툼한 대흉근 및 광배근의 중하부의 사이즈와 데피니션을 놓치지 않았고 상부 승모근에서 위엄을 볼 수 있었다. 봉긋 솟은 이두는 각진모습과 데피니션이 눈길을 끈다. 또한, 타 선수들과 비교되는 햄스트링 및 대퇴부 전면부의 데피니션이 도드라졌다. 힘껏 포징 잡을 때 터질듯한 혈관의 모습과 완벽한 밸런스로 흠잡을 곳 없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리고 이진호, 하면 같이 떠오르는 부위는 하체다. 거대한 상체와 두터운 허리 덕분에 강조되어 보이지 않을 뿐이지 하체 또한 정말 대단하다. 대퇴부, 헤비급다운 사이즈와 세퍼레이션면에서 부위별 분리가 좋고, 장점으로는 후면의 햄스트링의 분리가 특출나다. 헤비급 특징상 빗살의 모습이 확연히 드러나는 정도는 아니지만 대퇴내측과 직근 외측의 세퍼레이션이 타 선수들보다 확연히 좋다고 볼 수 있다.

이진호 선수는 최상의 컨디션에서 몇 년 만에 다시 딴 값진 금메달에 오랫동안 북받쳐 오르는 감정을 눌렀고, 앞으로 꾸준한 성장을 위해 다시 달려나갈 것이라 밝혔다.
 



 

 

 

김나은 기자(ne.kim@ggjil.com)
최진주 기자(jj.choi@ggjil.com)
<저작권자(c) 개근질닷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등록 2016-10-12 16:53

 

 

 

 

개근질닷컴 관련 뉴스 | 해당 게시물로 연결됩니다
· [전국체전] 2일차 현장 스케치 영상 공개!
· [전국체전] 해냈다, 대구! 보디빌딩 종합우승
· <시상식> 제97회 전국체육대회 - 보디빌딩 2일차
· [전국체전][영상 인터뷰] 2일차 출전 선수들의 계측 현장 인터뷰

 

 

개근질닷컴 (komallm@ggjil.com) 기자 
<저작권자(c) 개근질닷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등록 2016-10-11 13:20:34 
개근질닷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올려 0 내려 0
관련뉴스 더보기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보디빌딩 연예 스포츠 건강

GGJ 유튜브 더보기

핫이슈 더보기

핫피플 더보기

커뮤니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