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4시 보디빌딩 세계선수권대회 선수단이 오늘 4시 30분 지구 반대편에서의 긴 비행을 마치고 고국으로 돌아왔다. 입국 절차를 거쳐 5시 19분 인천국제공항 출국 게이트를 통과한 선수단은 그야말로 금의환향이다. 스페인 알리칸테 베니돔에서 열린 '제70회 보디빌딩 세계선수권대회 및 제11회 클래식 보디빌딩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로 보디빌딩 종합 3위, 클래식 보디빌딩 종합 준우승의 놀라운 성적을 거두어 대한민국을 알리고 대한민국의 보디빌딩 능력을 과시했다.
▲ 선수단의 가족들과 보디빌딩협회 인사들이 선수들을 맞이하고 있다.
자랑스러운 선수들을 맞이하기 위해 공항에는 선수들의 가족, 친인들과 협회 인사들이 기다렸다. 선수단이 출국 게이트를 빠져나오자 선수단에 대한 축하가 끊이지 않으며, 꽃다발과 인사말들을 건넸다. 올해 전국체전 70kg급에서 2위를 차지한 강우석 선수의 모습도 보였는데, 같은 울산광역시청 소속인 박경모 선수를 환영하러 먼 걸음을 해 끈끈한 선후배 사이의 친분을 과시했다. 마중 나온 이들 중에서도 유독 눈에 띄는 사람이 있었으니 두 아이 '룰루랄라'를 뱃속에 품고 있어 만삭이 된 설기관 선수의 아내였다. 자랑스러운 남편을 배 속의 아이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마중 나와 신혼 같은 금실을 여실히 보여줬다.
이번 선수단 출장에는 신임 대한보디빌딩협회장인 이연용 협회장도 직접 출장에 동참했다. 전국체전에 이어 선출된 후 가장 큰 이벤트인 만큼 직접 선수단을 이끌어 선수단을 독려하기 위해 동참한 것으로 보인다. 머나먼 스페인에서 선수단이 좋은 성적을 일구어내 귀국한 이연용 협회장의 표정도 무척 밝았다. 임기 초기부터 좋은 소식으로 출발이 순조롭다.
올해도 좋은 성적을 거두어 대한민국의 이름을 세계에 널리 알린 보디빌딩 국가대표 선수단은 이연용 협회장의 응원 같은 간단한 연설로 해단식을 마치고,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 이연용 대한보디빌딩협회장은 해단식을 마치고 선수들에게 한명한명 축하를 건냈다.
▲ 박경모 선수를 마중나온 강우석 선수. 선후배간의 정이 깊다.
▲ 설기관 선수 부부와 배 속의 두 아이 네가족이 자랑스러운 아빠의 귀국을 기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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