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위로위로 홈

[건강] 음식 속 설탕 따져봐야 당분 섭취 줄일 수 있어

등록일 2017.01.13 11:03 youtube instagram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쪽지신고하기 URL복사 공유하기


영국의 일간지인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설탕 끊는 법: 50가지 다른 명칭이 당신의 음식 속 설탕을 감추기 위해 사용된다’는 기사를 7일 실었다. 이 기사에서 영국의 유명 체중 감량 전문가인 샐리 베이커와 리즈 호곤은 “설탕은 약 50가지 다른 이름으로 위장돼 있다”며 “식품 과학자는 설탕의 별칭을 계속 추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가공식품의 라벨에서 설탕의 별칭을 더 꼼꼼히 확인해야 과도한 당류 섭취를 피할 수 있다는 것이다. 두 전문가가 언급한 설탕의 별칭은 옥수수 시럽ㆍ갈락토오스ㆍ아가베 등이다.

이중 갈락토오스는 우유에 든 유당의 한 성분이다. 가공식품ㆍ패스트푸드에서 발견된다. 갈락토오스도 혈압을 높일 수 있고 당뇨병 발생에 기여한다. 유제품 불내증이 있는 사람에게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젖당 불내증이라고도 불리며 선천성 탄수화물 대사 장애다. 유제품을 마시면 배가 아프거나 구역질이 나지만 팽만감, 복명 등이 나타나는 증상이다. 유당은 우유에 함유된 천연당이며, 성인의 상당수는 유당을 분해하지 못하는 유당 불내증을 갖고 있다.

수수시럽(sorghum syrup)’은 식이섬유를 많이 함유하는 당류다. 맥주ㆍ곡물ㆍ제빵ㆍ알코올성 음료에 사용된다. 스테비아는 남미의 열대ㆍ아열대 지역에서 자라는 식물에서 추출한 감미료다. 칼로리가 없는 설탕 대체 감미료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아가베는 용설란의 과즙이다. 중남미에서 잘 자라는 식물로 잎을 통해 뿔께(pulque)와 같은 술을 만들기도 한다. 아가베는 건강한 감미료로 알려져 고가로 팔리고 있지만 과당 비율이 HFCS보다 높다.

옥수수 시럽은 가장 흔한 당으로 가공식품ㆍ분말 음료 믹스의 감미료에서 널리 사용된다. 테이블 설탕(각설탕)보다 과당 비율이 높다. 덱스트로스는 혈류에서 발견되는 포도당과 화학적으로 동일한 당이다. 우리 몸은 덱스트로스를 빠르게 대사시켜 에너지원으로 사용한다. 과당은 과일과 꿀에 든 천연당이다. 요즘은 구운 식품과 탄산음료에도 사용된다. HFCS(고과당옥수수시럽ㆍ요리당ㆍ액상과당)는 설탕보다 가격이 싸서 잼ㆍ소스ㆍ탄산음료ㆍ패스트푸드ㆍ시리얼ㆍ빵 등 다양한 제품에 들어간다.

수크로오스는 테이블 설탕(table sugar)이다. 비만ㆍ당뇨병ㆍ심장병 발생과 관련된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포도당과 과당 등 두 단당류가 결합한 이당류다. 몸은 흡수되려면 포도당으로 분해돼야 한다. 터비나도(turbinado), 즉 흑설탕은 ‘생 설탕’이다. 다른 당류와 똑같은 방식으로 신체에서 신진 대사된다. 자일리톨은 설탕 없는 껌ㆍ과자에 널리 사용된다.


김나은 기자 (ne.kim@ggjil.com)
<저작권자(c) 개근질닷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등록 2017-01-13 11:03




개근질닷컴 기자 
<저작권자(c) 개근질닷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등록 2017-01-13 11:03:12 
개근질닷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올려 0 내려 0
관련뉴스 더보기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보디빌딩 연예 스포츠 건강

GGJ 유튜브 더보기

핫이슈 더보기

핫피플 더보기

커뮤니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