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가 연간 4,000여건의 도핑 검사를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 KADA 2016 연간보고서. KADA 제공
11일 KADA가 발간한
연간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검사실적 총계는 3,996건으로 전년 대비 214건 늘었다. 연도별 추이를 살펴보면 2013년
4,275건에 달했던 검사실적은 2014년 3,890건, 2015년 3,782건으로 점차 줄었다가 2016년 들어 오름세로 돌아섰다.
2016년 검사실적을 종목별로 분류한 결과
수영이 146건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사이클(112건), 레슬링(93건), 농구(86건), 빙상(83건), 스키(82건),
배구(80건) 순이었다. 보디빌딩의 경우 39건으로 나타났다.
같은 해 프로스포츠를 포함한 도핑방지규정 위반 건수는
20건으로 약 0.5%의 위반률을 보였다. 연도별 추이를 보면 2013년 16건, 2014년 45건, 2015년 35건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KADA는 보고서에서 "금지약물 및 방법을 사용하는 것은 공정 경쟁이라는 스포츠 본연의 순수성을 훼손한다는 점에서
반드시 추방 돼야야 할 심각한 문제"라며 "앞으로도 세계도핑방지기구, 국제연맹은 물론 대한체육회, 대한장애인체육회 소속 선수 및 지원요원
등 모든 관계 기관과 공조해 체계적이고 선진화된 도핑방지 시스템을 정착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2016 연간보고서는 KADA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채성오 기자 (so.chae@ggj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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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8-01-11 15: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