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플러스' 원현주 대표는 IFBB PRO 김준호 선수의 와이프이기도 하다. 원현주 대표 역시 선수로 활동하고 아내로서 내조하면서 식단과 운동에 대해 남다른 지식과 내공이 쌓여있다. 앞으로 선수들을 위한 식단과 영양 관련 팁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먼저, 시즌기에 접어든, 특히 여자 선수들을 위한 스페셜 메뉴를 소개한다. 오늘의 특별 메뉴는 돼지고기 목살을 이용한 '로스트 포크(roast pork)'. 다이어트와 선탠에 지친 특히 여자 선수들에게 좋은 보양 식단이며, 김준호 선수도 즐겨 먹는다.

오늘의 주재료인 돼지고기는 100g당 236kcal로, 리놀레산이라는 불포화지방산이 함유되어 있어 콜레스테롤 증가를 막는다. 이 리놀레산은 소고기의 6배가 들어 있다. 또한, 젖산을 억제하여 신경 안정 등에 도움을 주는 신경전달 물질이기도 하다. 돼지고기에는 비타민A가 풍부하여 피부를 맑게 하고, 투명하게 유지 시켜준다. 이 덕분에 다이어트에 지친 피부 건강에도 도움을 주며, 시력 유지에도 좋다.

더불어, 돼지고기는 비타민 B1, B2가 많이 함유된 식품으로 꼽힌다. 비타민 B1은 탄수화물의 대사를 돕는 기능이 있다. 특히 비타민 B1은 쇠고기의 10배를 가진다. 섬유질도 가늘고 연해서 소화흡수도 잘 되고 두통 및 스트레스 해소에도 좋다. 돼지기름의 지방산은 스테아르산이 적고 올레산, 리놀레산 등 고도 불포화지방산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

돼지고기의 메티오닌 성분은 간을 보호하는 효능이 있어 운동으로 지친 여성 선수들에게 피로회복에 도움된다. 탄수화물을 분해 할 때 중요한 비타민 B1이 부족할 경우, 분해 기능이 작동하지 않아 세포 내에서 탄수화물이 잘 분해되지 않고 젖산 등 피로 물질이 쌓인다.

섭취량이 많으면 에너지 생산을 지원하고 근육의 피로를 방지하고 다이어트에도 효능이 있다. 또한, 신경계의 전달에 관여하고 있어 뇌를 비롯한 신경 세포와 근육, 심장의 기능을 정상적으로 유지하는 역할도 한다.

이런 장점이 있는 돼지고기와 궁합이 잘 맞는 마늘 · 양파를 이용하여 맛과 다이어트 및 보양식이 되는 간단한 메뉴를 소개한다. 요리에서 마늘은 고기의 잡냄새를 제거하고 스테미너 향상에 도움되며, 양파는 지방분해 촉진 및 소화 흡수의 역할을 한다.

로스트 포크(roast pork)
재료 : 돼지고기 목살 500g, 양파 2/1, 마늘 100g, 후추, 파슬리 가루, 타임(향신료)


1. 신선한 돼지 목살을 덩어리로 준비 한 후 양파, 마늘, 후추를 곱게 갈아 재워 둔다.


2, 파슬리 가루와 타임을 첨가하여 통에 담아 4시간 정도 숙성한다.


3. 찜기나 원적외선 오븐기에 충분히 (약 40분) 조리한 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서 먹는다.


4. 완성된 요리와 신선한 채소를 함께 섭취하면 더욱 좋다.


▲김준호 선수가 직접 식사하는 모습. 사진 제공 = 원현주 대표

매일 다이어트 식단으로 지친 선수들을 위한 간편 냉동 도시락
도시락 준비가 어려울 때 시중에 판매 중인 도시락을 선택할 수 있다. 단, 도시락의 성분을 따지는 것이 좋다. 한 끼 식사의 칼로리가 450~650cal 정도로 선택하며, 나트륨의 최소량으로 들어 있는 것을 체크한다. 또한, 지방은 오일을 사용하지 않으며 양질의 단백질이 함유되어 있는지 단백질 함량을 꼼꼼히 체크 하고 선택한다. 바쁜 시즌이나 다이어트 식단 준비가 안 되었을 때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