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 = 대한보디빌딩협회
'제51회 아시아 보디빌딩 & 피트니스 선수권 대회'에서 올해 아시아 보디 피트니스의 승자는 김나인 선수(경기성림헬스 소속)다.
김나인 선수는 2013 YMCA를 기점으로 선수 생활에 접어들었다. 5년 차로, 2015년 아시아보디빌딩 선수권 이후 2번째 해외대회에 출전장을 던졌다. 그는 생각지도 못한 오버롤에 기쁘면서 놀란 모습이 공존했다. "일위로 이름이 불렸을 때 시합 준비하면서 힘들었던 부분, 감사한 분들이 생각났다."며 울컥한 심정을 전했다. 하지만, 무대에 내려오자 오버롤이란 무게감 때문에 부담이 생겼다.
이번 대회는 현장에서 바뀐 사항이 많았다. 국내 대회랑 다르게 진행도 굉장히 빨랐다. 두 번째 해외 무대인 김나인 선수에게 어려움이 있을 수 있었다. 장점이 될 수도 있지만, 너무 빠른 진행으로 포징을 제대로 잡기가 어려웠다고 한다. 또한, 무대 뒤에서 긴장감도 감출 수 없다. 김나인 선수는 "무대 뒤 같은 체급 선수들의 몸을 보지 않으려 노력했다. 소심하고 자신감이 많이 없어서 제가 갖추지 못한 부 분들만 보게 된다."며 전했다. 그렇기 때문에, 이전 대회의 본인을 경쟁자로 삼아 이번 대회에 임한 점이 그에게 득이 되었다.
김나인 선수는 이번 대회 전, 1월 초 급하게 수술을 하게 되었다. 수술과 회복으로 운동을 제대로 수행하기 어려웠다. 원래 실시하던 중량, 운동시간을 진행하기 어려워 심적으로 불안감을 가졌다. 어려운 상황에 무엇보다 욕심을 내려 두고 정신을 다스리는 데 집중했다. 이 점이 무대에서 제대로 몸을 보여줄 수 있었던 이유가 아닐까.
앞으로 김나인 선수는 '미스터 코리아'를 준비한다.또한, "목표는 항상 같다. 이전의 나보다 나아지는 것이다."먀, 언젠가 세계선수권에 도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나인 선수는 보디빌딩이 혼자 하는 운동이지만, 운동 외적으로 도움을 준 사람들이 많다며 감사를 표현했다. 이어서, "저를 도와주신 많은 분들이 없었다면 이번에 이렇게 좋은 결과까지 얻지 못했을 것이다.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리고 자만하지 않고 꾸준히 열심히 하는 선수가 되겠다."며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