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니스 어플 전문기업 '런타스틱'은 아디다스(Adidas)와 팔리(Parley)와 손잡고 6월 5일부터 11일까지 1주일간 전 세계 달리기 동호인들을 대상으로 ‘런포디오션(Run for the Oceans)’ 디지털 달리기 캠페인을 벌인다고 밝혔다. 캠페인 기간 중 6월 8일은 세계 해양의 날이자 유엔국제기구 해양 회의가 개최되는 날이기도 하다.
해양 생태계 파괴 문제가 점점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해양오염 실태를 전 세계적으로 널리 알리고 경각심을 고취할 목적으로 해양오염 알리기 달리기 캠페인이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열릴 예정이다.
이번에 함께 참여할 아디다스는 런타스틱의 모기업이며 팔리는 해양오염의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해양환경 파괴를 막기 위해 다양한 산업 분야의 여러 기관과 제휴를 맺고 활동하고 있다.
▲ 사진 제공 = 런타스틱
아디다스와 팔리는 공동으로 해양 플라스틱 폐기물을 고성능 스포츠웨어로 변신시키는 사업도 펼친다. 이번 콜라보(협업)의 취지는 팔리 A.I.R. 전략(Avoid-회피, Intercept-차단, Redesign-재설계)을 통한 새로운 산업 스탠다드 구축과 장기적 솔루션을 위한 환경 혁신을 목적으로 한다. 아디다스와 팔리에서 출시하는 울트라부스트, 울트라부스트 X, 울트라부스트 언케이지드 운동화는 바다색에서 영감을 받아 연한 블루 색상이다. 이 운동화 한 켤레 제작을 위해 해양 폐기물인 약 11개의 플라스틱병이 재활용된다.
아디다스 달리기 제품부서 팀장인 마티아스 암은 “아디다스·팔리 컬렉션은 해양 플라스틱 폐기물을 업사이클해 백만 켤레의 울트라부스트를 만들기 위한 여정이다”며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해야 할 책임을 진 세계적인 브랜드로 전 세계의 관련 기관과 단체들과 협력을 강화해 서로 영감을 줄 수 있는 강력한 콤비로 활동하며 탁월한 성능을 겸비한 제품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런타스틱 공동 창업자 겸 대표인 플로리안 게슈반트너는 “뜻깊은 환경 변화를 위한 캠페인에 스포츠로 동참하게 되어 너무나 기쁘고 당사 직원들은 그동안 달리기의 힘이 얼마나 많은 사람의 삶을 변화시켜 왔는지 지켜봐 왔다”며 “해양환경 보존 달리기 캠페인을 통해 단순한 개인 건강 차원을 뛰어넘어 세계와 우리의 바다, 건강한 미래를 위해 일조할 수 있다는 데 대해 대단한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