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50일' 저자 김성태 선수는 2017 파주협회장배 Mr. Paju & 피트니스 대회에서 남자 뷰티바디 그랑프리를 차지했다. 건강 회복을 위해서 시작한 운동이 그에게 이제 삶의 한 부분이 되었다.
김성태 선수는 일반인에서 다이어트 성공 후 피트니스 선수로 활동한 지 4년 차에 접어든다. 본인의 스토리를 바탕으로 '기적의 50일'이라는 책도 쓰게 되었다. 그러나, 그는 늘 뒤에서 박수만 치던 선수였다. 하지만, 이번 파주협회장배에서 뷰티바디 그랑프리에 올라 이 사실만으로 감사함을 느꼈다고 한다.
김성태 선수는 "‘노력은 결코 배신하지 않는다’ 라는 말을 느꼈다. 그동안 훈련과정에 쏟은 노력을 알아준 주변 분들의 축하도 감사했다."며, "무엇보다 그랑프리의 원동력은 2017년 시즌도 묵묵히 지켜보고 시합장에 함께 와서 홀로 서포터하는 사랑하는 아내의 역할 덕분이다."고 전했다.
김성태 선수는 올해만 7번째 경기를 뛰었다. 외면보다는 내면의 건강함이 중요하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성적보다 꾸준히 경기에 참가하는 것에 재미를 느끼며 매번 출전한다. 그는 여러 무대를 서면서 요즘 가장 경쟁률이 치열하다고 느낀다. "피지크에서 몸 좋은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상위권은 아니지만, 비교심사에 불리고 입상한다는 사실이 신기하면서 즐겁다."며 대회 출전 이유를 밝혔다.
김성태 선수의 주 종목은 뷰티바디와 스포츠 모델이다. 너무 큰 근육보다는 근질을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반복횟수 위주로 훈련하고 있다. 무대에서는 그동안의 운동한 것들을 잘 표현하기 위해 노력한다. 그가 몸 다음으로 '미소'에 가장 신경 쓰는 이유다. 김성태 선수는 무대에서 과한 모습이나 경직된 표정보다 자연스러운 미소를 연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김성태 선수는 선수활동 외에도 몸과 인생의 변화, 자기관리 등을 바탕으로 다양한 강연활동을 하고 있다. 앞으로 강연 내용에 도전과정을 잘 녹여 더 많은 사람들이 건강하고 균형 잡힌 삶을 살 수 있도록 안내하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딸바보'로도 유명하다. 4살 된 딸과 매년 프로필 촬영을 하고 있다. 올해는 이 사진들로 ‘딸바보 사진전’ 개최를 계획 중에 있다. 김성태 선수는 사진전을 통해 "많은 사람과 직접 소통하고 제가 경험한 것들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볼까 한다."며 작은 꿈을 밝혔다.
또한, 그는 일과 운동을 병행하며 바쁜 선수 생활을 하고 있다. 그럼에도 많은 분들에게 할 수 있다는 열정을 나누고자 지속적으로 무대에 선다고 전했다. 김성태 선수는 한 달 정도 휴식하면서 가족 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상반기를 마무리하고 하반기에서 다시 그를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