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에 위치한 프리마 호텔에서 8일 열린 '2017 김준호 클래식' 노비스 경기에서 오버롤의 주인공은 박수민 선수(핏불짐 소속)다. 박수민 선수는 클래식 보디빌딩과 보디빌딩 오버롤을 기록했다. 체급 1위 메달을 포함하면, 상을 싹쓸이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박수민 선수는 김준호 선수에 대한 존경심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오버롤을 수상한 후, "믿기지 않는다. 제가 운영하는 핏불짐 가족, 권기범 선생님이 가장 많이 도와줬다. 도움 주신 분들이 너무 많아서 한 분씩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박수민 선수는 클래식 보디빌딩과 -70kg 체급 보디빌딩에서 수상했다. 기존 -65kg 체급으로 출전하고자 했지만, 월체를 하게 되었다. 그는 "운 좋게 수상했다. 바로 다음 날, 인터내셔널 경기를 뛰어야 해서 너무 힘이 든다. 그러나, 지금처럼 편법을 활용하지 않고 깨끗한 식단으로 준비하겠다."고 밝히며 인터내셔널 경기에도 출전했다.
인터내셔널 경기에선 클래식 보디빌딩 -168cm 체급 1위, 보디빌딩 -70kg 체급 1위를 기록하며 대회를 마무리 지었다. 박수민 선수는 다음 대회로 6월 18일 열리는 '제17회 성남시협회장배 보디빌딩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