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픽사베이 제공
비만인 사람의 치주질환 유병률은 정상체중인의 1.5배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하루 양치질 횟수가 증가할수록 치주질환 유병률은 감소하지만, 하루 4회 이상 자주 이를 닦는 사람은 전체의 16.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KOFRUM에 따르면 영산대 치위생학과 최 교수팀의 자료를 바탕으로 만 19세 이상의 성인 4381명의 양치 습관과 치주질환과의 관련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는 한국융합학회의 학술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이처럼 하루 4회 이상 양치질을 할 경우 치주질환 유병률은 크게 낮아지지만, 비만인의 일 4회 이상 자주 이를 닦는 비율은 정상 체중인보다 적었다. 비만한 사람 중 하루 양치질 횟수가 4회 이상인 사람의 비율은 정상체중인 대비 68.6%에 불과했다.
최 교수팀은 논문에서 “비만 환자는 비교적 거동이 자유롭지 못하고 비만에 의한 면역세포의 기능저하 등으로 인해 정상체중인에 비해 치주질환 유병률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며 “비만환자는 구강관리에 더욱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소개했다.
이준영 기자 (joonyoung.lee@ggj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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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8-01-30 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