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픽사베이 제공
20대 여성 10명 중 1명이 거식증·폭식증 등 섭식장애 고위험 상태인 것으로 밝혀졌다. 젊은 여성은 자존감이 매우 높지만 체형 등 신체 만족도는 낮았다.
8일 KOFRUM에 따르면 한서대 간호학과 차보경 교수가 지난해 8월 19~29세 젊은 여성 193명을 대상으로 섭식장애 여부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연구결과 섭식장애 고위험 상태로 판단된 여성은 전체의 9.8%였다.
차 교수는 다양한 평가 도구를 활용해 젊은 여성의 섭식장애·신체 불만족·자존감·분노·우울 등의 점수를 매겼다. 젊은 여성의 섭식장애 점수는 평균 8.99점이었다. 점수가 높을수록 섭식문제가 많음을 뜻하며, 20점이 넘으면 섭식장애 고위험군으로 판정한다.
차 교수는 논문에서 "섭식장애는 성인 초기 여성의 건강을 위협하는 잠재적 위험요소"라며 "낮은 자존감·분노·우울 등 부정적 정서와 왜곡된 신체 불만족이 주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일반적으로 섭식 장애는 젊은 여성에서 발생빈도가 높고,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생식기능 저하, 골밀도 감소, 무월경 등 여러 가지 질병을 유발하는 위험 요인으로 작용한다.
이준영 기자 (joonyoung.lee@ggj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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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8-02-08 1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