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픽사베이 제공
20일 KOFRUM에 따르면 차의과대 식품생명공학과 박건영 교수팀이 국산 천일염(2종)ㆍ죽염ㆍ정제 소금ㆍ게랑드(프랑스산) 천일염 등 소금 5종의 암 예방 효과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연구팀은 실험동물인 마우스에 아조메탄(AOM)과 덱스트란 나트륨염(DSS)을 주입해 대장암을 유발시켰다. 이어 국산 천일염 2종과 천일염을 9번 구운 죽염, 정제 소금, 프랑스산 고가의 게랑드 천일염 등 5종의 소금 각각 1%를 마우스에 제공해 섭취하도록 했다.
국산 천일염을 먹은 마우스의 경우 대장의 길이가 짧아지는 것이 억제되고, 대장에서 암 숫자가 감소했다. 조직 검사를 통해서도 발암이 억제되는 것이 확인됐다. 국산 천일염은 발암 과정을 억제할 뿐 아니라 염증을 없애고 세포 자살(apoptosis)을 촉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국산 천일염 자체가 대장암에 대한 항암 효과를 갖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아직 정확한 암 예방 메커니즘은 잘 모르지만 매우 가는 입자가 대장에서 면역 반응을 촉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있다”고 소개했다.
이준영 기자 (joonyoung.lee@ggj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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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8-02-20 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