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4일, 송파구에서 내로라하는 선수들이 자리에 모였다. 12월 5일~8일까지 홍콩에서 열리는 '올림피아 홍콩 아마추어' 선발전에 출전하기 위해서다. 선발전에서 계측을 마친 선수들을 만나봤다.
김명훈 선수 (광주광역시청 소속)는 전국체전 라이트헤비급 1위를 기록하며 올해 선수로서 은퇴하며 앞으로 지도자의 길을 걸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으로 광주광역시청 코치로 만나볼 수 있다. 김명훈 선수와 같은 소속인 김형찬 선수 (광주광역시청 소속) 역시 올해 은퇴할 생각으로 6년 만에 국가대표로서 국제대회에 출전하게 되었다. 48세의 나이로 프로카드를 꿈으로 월체하여 이번 대회를 뛴다. 김형찬 선수는 "월체하여 기대는 안 하지만 메달을 받고 싶은 게 솔직한 마음이고 노익장을 발휘해봐야죠."라며 목표를 밝혔다. -70kg 체급 출전하는 오치광 선수(광주광역시청 소속)는 올해 97회 전국체전에서 -65kg 체급 3위를 기록했다. 전국체전을 마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공을 다하고 있다고 담담히 느낌을 전했다.
-85kg 체급으로 출전하는 부창순 선수(대구광역시청 소속)는 두 체급을 월체하여 짧은 기간 내에 최대한 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며, 마음을 가장 편하게 두겠다며 전했다. -85kg 체급에 출전하는 또다른 선수인 배경훈 선수(강원도체육회 소속)는 전국체전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출전하게 되었다. 배경훈 선수는 이번 대회가 아니더라도 프로카드 자격 취득을 위해 이번 대회 역시 출전을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 출전은 안 하지만 반가운 얼굴도 만나볼 수 있었다. 채병찬 선수(대구광역시청 소속)는 허리 부상때문에 올해 출전을 고사했다. 선발전에서는 이진호 선수, 피지크 윤우현 선수. 비키니 서민주 선수를 응원하기 위해 모습을 비췄다. 채병찬 선수는 이진호 선수는 누구나 알듯 굉장한 선수라 홍콩에서도 좋은 성적을 예상하며, 첫 출전하는 윤우현 선수는 국내에서도 수준 높은 피지크 몸을 가지고 있어 홍콩가서도 묵묵히 도전할 선수 같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비키니 서민주 선수는 선수로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좋은 경험을 쌓았으며 좋겠다며 응원 메시지를 남겼다.
-100kg 체급 이진호 선수(대구광역시청 소속)는 전국체전에서 1위를 하며 눈물을 보였으며 많은 노고가 있었다. 이번 대회에서도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 밝혔다. 또한, 피지크로 출전하는 방승휘 선수는 국가대표로서 처음 도전하며 어떤 활약을 보일지 기대된다. 위 선수와 더불어 여자 피지크 강순란 선수, 보디피트니스 김선영 선수, 비키니 피트니스 정영순, 김은정 선수, 클래식 보디빌딩 문기호, 오지환 선수를 만나볼 수 있다.
'2016 올림피아 아마추어 아시아 홍콩'은 Kowloon Bay International Trade & Exhibition Centre의 스타홀에서 11월 5일~8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작년 2015 올림피아 아마추어 아시아 홍콩에서는 여자 피지크 정미현 선수가 우승하여 프로자격을 획득했다. 또한, 여자 비키니 이향미 선수 체급 1위, 김현진, 김명훈 선수가 1위, 조남은, 이진호 선수가 각각 1위와 3위, 이승철 선수가 2위를 기록하여 국위선양을 이뤘다. 올해도 우수한 선수의 출전으로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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