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3~7일 스페인 알리칸테에서 열린 '제70회 보디빌딩 세계 선수권 및 제11회 클래식 보디빌딩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선수단이 종합 3위, 클래식에서 준우승이라는 성적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 80kg 체급 김성환 선수(울산광역시청 소속)가 은메달로 종합 3위를 굳혔다.
대회를 마치고 일상으로 돌아온 김성환 선수를 '김성환 짐'에서 만나봤다. 김성환 선수는 80kg 체급으로는 두 번째 출전이다. 첫 80kg 체급 출전에는 월체로 출전하게 되어 준비가 부족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철저한 준비를 통해 은메달을 목에 걸 수 있었다고 한다. 김성환 선수는 "지난 대회에서 75kg 체급으로 금메달을 기록하여 메달에 대한 강박관념이 있었지만 이번 대회에서 메달을 딸 수 있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예선, 준결승, 결승이 하루 만에 진행되어 컨디션 조절에 유의해야 했다. 계체 후 첫날 경기를 치르고 하루의 여유가 있어 김성환 선수는 과도한 컨디션 조절없이 중간만 하자는 생각으로 준비했다. 또한, 예선을 치르고 준결승, 결승을 하는 동안 체중을 리바운드하게 되었고 기량이 발휘하게 된 것 같아 후회 없는 시합을 뛰었다며, 이진호 선수, 룸메이트였던 문기호 선수 등 주변의 한 마디가 가장 큰 도움이 되었다고 감사함을 표현했다.
김성환 선수는 "새로운 체급에 도전했기 때문에 계속해서 80kg 체급에서 성적을 낼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 선수로서 전국체전, 세계 선수권에 계속 출전하고 대외적으로는 세미나, 운동 정보 공유 등 열린 마인드로 많은 소통을 하고자 한다."며 목표를 밝혔다. 또한, 김성환 선수는 피트니스 시장이 커지는 요즘, 대한보디빌딩협회 소속 선수분들과 대회에 관심을 많이 가져주셨으면 좋겠다며 마지막 한마디를 전했다.
<사진 = 김성환 선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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