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쉬기도 벅차' 추석 난민=서울의 한 중소 제조업체에 다니는 김모(43) 과장은 대체휴일제도에 상대적 박탈감만 느끼고 있다. 김 과장은 "하도급 업체이다 보니 원청업체 납기일에 맞춰서 제품을 생산해야 한다"며 "대체휴일은커녕 추석 연휴에도 나와서 일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택시기사 이모(58)씨도 성묘를 위해 추석날 쉬려 했지만 회사로부터 "연차를 써서 가라"는 통보를 받았다. 택시 등 운송업계는 노동조합과 회사 간의 단체협약으로 휴무일을 규정하고 있다. 운송업계 절반 정도는 주말 및 근로자의 날만 유급 휴무일로 인정하는 상황이다. 중소기업중앙회가 902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추석 연휴에 5일 이상 쉰다고 답한 기업은 14.1%에 그쳤다. 추석 당일만 쉬는 기업이 9.6%, 휴무 없이 정상 근무하는 기업도 1.1%였다.
'9일 연휴' 추석 귀족=현대자동차에 다니는 김모(27·여)씨는 추석을 앞두고 회사로부터 '과장 이상은 수요일(10일)까지, 대리 이하는 목요일(11일)까지 쉬라'는 통보를 받았다. 여기에 12일에는 연차까지 권장하고 있다. 이 경우 14일(일요일)까지 무려 9일간 휴가를 받는다. 김씨는 "고향 다녀오는 길에 여유가 있고, 집에서도 한동안 푹 쉴 수 있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직원들에게 재충전의 시간을 줘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놔 난 출근하는데 대체휴일따윈 없다....
짜증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