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기 비만이 치매 발생 위험을 두 배 가까이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 사진=픽사베이 제공
29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경북대병원 가정의학과 고혜진 교수팀이 전 세계에서 2005∼2015년 새 발표된 비만과 치매 관련 연구논문 12편을 메타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연구팀은 중년기 비만이 치매 위험을 1.9배 높인다고 분석했다. 중년의 경우 비만 자체가 심혈관 질환ㆍ대사성 질환 위험을 높이는데, 이런 위험요인들이 치매에영향을 끼친다고 설명했다.
노인의 비만과 치매의 관련성에 대해선 상반된 연구결과가 나오고 있다. 연구팀은 노인 비만이 치매 위험 요인이 아니며 오히려 체질량지수(BMI)가 25 이상이면 치매 예방 인자로 작용한다고 분석했다. 이를 통해 노년기의 BMI 감소는 치매 예고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대한가정의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