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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365] 우유 섭취가 구강내 충치 세균 억제

등록일 2018.03.28 11:40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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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제공

28일 KOFRUM에 따르면 스웨덴 우메아 대학 치대 잉에게르드 요한슨 박사팀이 스웨덴 청소년 154명과 성인 3만1571명을 대상으로 우유 섭취와 충치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공공의학도서관 학술지인 ‘플로스원’(PLoS One) 최근호에 소개됐다.

청소년의 경우 하루 우유 섭취량에 따라 저(低) 섭취 그룹(하루 평균 0.4회), 중간 섭취 그룹(하루 1.5회), 고(高) 섭취 그룹(3.7회) 등 세 그룹으로 분류됐다.

스웨덴 청소년의 평균 충치 경험 유치면 수는 우유 저 섭취 그룹 6.2개, 중간 섭취 그룹 5.3개, 고 섭취 그룹 4.5개였다.

그러나 성인의 경우 우유 섭취가 가장 많은 그룹(하루 평균 3.7잔)의 상실 치아 수가 5.7개로, 우유 섭취가 가장 적은 그룹(평균 0.4잔)의 5.5개보다 약간 많았다.

이번 연구에서 주목할 만한 사실은 우유 섭취량과 충치균의 일종인 스트렙토코커스 뮤탄스의 마릿수 사이에서 역(逆)의 상관관계가 확인된 것이다. 이는 우유 섭취가 많을수록 스트렙토코커스 뮤탄스 마릿수가 감소한다는 의미다. 연쇄상구균의 일종인 스트렙토코커스 뮤탄스는 입 안에서 당분을 분해해 젖산을 생성시킴으로써 입안 산도를 높이고 충치를 유발하는 세균이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이번 연구를 통해 다량의 우유 섭취가 입안 세균총(microbiota)에 영향을 미친다는 결론을 얻을 수 있었다"며 "우유가 장(腸)에서도 비슷한 효과를 낼 것으로 추정된다"고 지적했다.
권순철 (sc.kwon@ggjil.com) 기자 
<저작권자(c) 개근질닷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등록 2018-03-28 11:4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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