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선수촌에 인공지능(AI) 기반 음성인식 기술로 접근성을 대폭 강화한 ‘플렉스워시’ 세탁기 등 선수들의 세탁을 도울 세탁기와 건조기를 설치했다.
▲ 크로스컨트리 국가대표 이도연 선수(오른쪽)가 플렉스워시 세탁기의 사용법을 배우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선수들의 다양한 세탁 패턴을 고려해 애드워시 드럼세탁기, 플렉스워시 세탁기, 저온제습 건조기 등 총 150여대가 공급됐다. ‘플렉스워시’는 세탁물의 소재·색상 등에 따라 분리 또는 동시 세탁이 가능하고 인체공학적 설계로 신체 부담을 최소화한 ‘3도어 올인원 세탁기’다.
이번 동계패럴림픽대회에 지원되는 ‘플렉스워시’는 기존 제품에 ‘빅스비’를 탑재해 음성만으로 복잡한 기능을 작동시킬 수 있어 일반 사용자뿐 아니라 손 사용이 불편하거나 시각 장애를 가진 사용자들이 편리하게 세탁할 수 있다.
사용자는 제품의 기본 작동뿐 아니라 △각 세탁물에 대한 적절한 코스 추천 △세탁 진행 상황과 남은 시간에 대한 정보 제공 △문제 상황 발생 시 원인과 대처 방안 가이드 등을 음성으로 쉽게 묻고 전달받을 수 있다.
또한 와이파이 기반 IoT 기능도 탑재돼 ‘스마트 싱스(Smart Things)’ 앱을 통해 △옷감의 종류·색상·오염도에 따라 최적의 세탁 코스를 추천해주는 ‘세탁 레시피’ △원하는 세탁 종료 시간을 설정할 수 있는 ‘세탁 플래너’ △AI 기반으로 제품 사용 패턴을 분석해 작동 에러, 제품 상태, 유지 보수 정보 등을 24시간 자동 진단하는 ‘홈케어 매니저’ 기능 등 원격으로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정호진 상무는 “접근성을 대폭 개선한 플렉스워시 등 삼성전자의 다양한 세탁기와 건조기가 평창 동계패럴럼픽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의 생활과 경기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