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노후 석탄발전 5기에 대한 봄철(3~6월) 가동 중단을 3월 1일부터 시행한다.
▲ 노후 석탄발전기 현황. 표/사진=산업부 제공
28일 산업부에 따르면, 이번 시행안은 범부처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 및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진행한다.
지난해의 경우 6월 한 달간 8기에 대해 시범 시행하였으나 이 중 3기(서천 1·2호기, 영동1호기)는 이후 폐지된 바 있다. 올해는 나머지 5기에 대해 4개월 간 가동 중지를 시행한다. 호남1·2호기는 지역내 안정적 전력 계통 유지를 위해 지난해와 같이 대상에서 제외됐다.
산업부는 노후석탄 5기의 가동 중단으로 감축되는 미세먼지(PM2.5)를 813톤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석탄발전의 4개월치 배출량인 9,472톤의 8.6%다.
환경부의 경우 가동정지 대상 5개 발전소 인근과 수도권에서 미세먼지 농도 변화를 측정·분석해 배출량 변화를 통계적으로 분석한다. 대기질 모형을 통해 대기오염의 변화도 분석할 계획이다.
한편, 봄철 노후석탄 가동중단에 따른 효과분석 결과는 오는 7월 이후 발표 예정이다.
채성오 기자 (so.chae@ggj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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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8-02-28 14: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