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화가 지난 25일 빙어 축제로 유명한 인제를 달리며 올림픽 주경기장에 한발 더 가깝게 다가갔다.
▲ 사진=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제공
지난해 11월 인천을 시작으로 제주도와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를 비롯해 경기도와 서울을 달린 성화는 강원도 인제군을 찾아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기원했다. 성화의 불꽃은 강원도 대표 겨울 축제인 인제 빙어축제의 무대를 밝히며 시민들과 함께 평창 동계올림픽의 붐을 조성하는 한편 전 세계에 축제의 현장을 소개했다.
이날 성화봉송단은 한반도와 전 세계의 평화를 염원하는 자전거 봉송을 진행했다. 이번 봉송은 두 바퀴로 굴러가는 자전거처럼 남북이 함께 분단의 아픔을 극복하고 올림픽 가치 중 하나인 평화를 실현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특히 리빙스턴교를 지나며 전쟁의 상흔과 평화의 의미를 되새겼다. 리빙스턴교는 한국전쟁 당시 한미 합동 작전 수행 중 다리가 없어 강을 건너지 못하고 싸우다 전사한 리빙스턴 중령의 유언에 따라 그의 부인이 건설한 다리다.
인제에서 진행된 봉송에서는 다양한 사연을 가진 이들이 참여해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이란 슬로건을 가진 이번 봉송에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는 봉송에는 DJ DOC 멤버 이하늘, 정재용을 비롯해 강원도 안전을 책임지는 소방관, 다문화가족, 전직 컬링 선수 등 다양한 이들이 참여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이번 봉송을 통해 “인제의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전 세계에 소개한 시간이었다며 단순한 지역 소개를 넘어 성화의 불꽃이 간직한 평화의 메시지가 한반도와 전 세계에 전달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봉송은 유튜브에서 실시간으로 중계된다. 시청을 원한다면 유튜브에서 ‘성화봉송 생중계’를 검색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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