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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365] 남녀 금연 의지, 질병 유무 따라 다르다

등록일 2017.12.15 08:06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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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자의 질병 유무가 금연 의지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남녀간 질병과 금연에 대한 인식 차이가 두드러졌다.
 

▲ 흡연중인 담배 단면. 픽사베이 제공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문성미 울산대 간호학과 교수가 2014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이용해 흡연 하는 성인 남녀 996명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문 교수가 연구를 진행한 결과 남성은 보유질환 수가 많을수록 적극적으로 금연을 계획하는 한편 여성은 반대의 결과를 보였다.

먼저, 보유질환 수가 3개 이상인 흡연 남성 가운데 63.2%가 6개월 내 금연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보유질환 수가 1개인 남성은 6개월 안에 금연하겠다는 답변이 29.8%로 나타났고, 질병이 없는 흡연 남성의 경우 이보다 낮았다.

여성 흡연자의 경우 보유질환이 많을수록 금연계획이 없거나 소극적이었다.

보유질환이 2개 이상인 여성 가운데 6개월 이내 금연 계획을 가진 응답자는 29.4%에 그쳤다. 보유질환이 1개(46.7%)이거나 없는(42.2%) 흡연 여성에 비해 금연 의지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문 교수는 논문에서 “흡연 남성은 일상 생활에 영향을 줄 만큼 신체적 건강이 악화됐거나 질병이 많아지면 금연 계획을 세우는 것으로 추정해 볼 수 있다”며 “여성 흡연자의 경우 만성 질환을 갖거나 건강 상태가 나빠지면 금연한다는 기존 연구와 다른 결과를 보여 반복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한국기초간호학회의 학술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채성오 기자 (so.chae@ggjil.com)
<저작권자(c) 개근질닷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등록 2017-12-15 08:06


 

 

채성오 (so.chae@ggjil.com) 기자 
<저작권자(c) 개근질닷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등록 2017-12-15 08: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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