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보디빌딩협회(이하 대보협)와 세계보디빌딩협회 (이하 IFBB : International Federation of Bodybuilding and fitness)는 보디빌딩에서 7가지의 규정포즈를 지정했다. 세계 선수권 대회나 대보협 주최 대회에서는 자유 포즈 이외에 규정 포즈로 심사한다. 최근 규정포즈에 변동이 있어, 대회 출전 시 주의할 필요가 있다.
규정 포즈는 1번 프론트 더블 바이셉스(Front Double Biceps), 2번 프론트 렛 스프레드(Front Lat Spread), 3번 사이드 체스트(Side Chest), 4번 백 더블 바이셉스(Back Double Biceps), 5번 백 랫 스프레드(Back Lat Spread), 6번 트라이셉스(Triceps), 7번 앱도미널 & 따이(Abdominal & Thighs) 다.
지난 포즈 대비 5번 백 랫 스프레드와 6번 트라이셉스 포즈에 변동이 생겼다. 먼저 5번 포즈는 뒷모습을 심판에게 보이게 선 뒤, 두 손을 허리 쪽에 놓고 팔꿈치를 편다. 광배근도 최대한 펼쳐 종아리도 수축한다. 기존 다리 하나를 뒤로 뺐다면, 바뀐 포즈는 등을 주로 보여주는 자세가 된다. 광배근의 신축성과 등근육의 강도, 부피와 발달 정도 등을 살필 수 있는 동작이다.
▲ 변화된 백 랫 스프레드의 바른 자세
6번 트라이셉스 포즈 경우, 한쪽 다리를 뒤로 뻗는 걸로 바뀌었다. 한쪽 팔의 삼두를 보여주기 위해 두 손을 몸 뒤쪽으로 둬 옆으로 선다. 뒤쪽으로 뻗은 다리는 무릎을 살짝 굽힌다. 이 동작은 가슴과 허벅다리와 추가적으로 종아리의 근육발달 심사를 하도록 변화가 생겼다.
▲ 변화된 6번 트라이셉스의 바른 포즈
상반기대회가 마무리 되는 시기를 지나 8월부터 대보협 주최의 '제69회 MR&Ms KOREA' 등 큰 규모의 전국 대회를 앞두고 있다. 치열한 프로들의 세계에서 잘못된 규정포즈로 어이없이 감점되는 경우를 줄이도록 신경 쓰는 편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