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키니 +168cm 체급의 배수현 선수는 인천 SK 와이번스 야구응원단과 원주 동부 프로미 농구응원단에서 치어리더로 활동한다. 2016년에 도전한 올림피아 모델 서치 부문에 재도전하고자 김준호 클래식에 출전했다. 바라던 대로 '2017 김준호 클래식' 인터내셔널 경기에서 비키니 오버롤로 출전권을 획득했다.
배수현 선수는 당시 무대에서 탄탄한 몸매와 함께 하얀 머리칼로 눈길을 끌었다. 오버롤 한 뒤 "쟁쟁한 선수들 사이에 좋은 결과를 얻게 되어서 너무나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제가 잘할 수 있게 멘탈 잡아주고 고생해준 겟업 대표 및 대학 동기 이지원에게 고맙다."며, "응원해주신 분들이 너무나 많아 오버롤을 통해 감사 인사를 전할 수 있어 뜻깊다."고 밝혔다.
배수현 선수는 사실, 대회 출전 계획이 없었다. 올해 초 친구 이지원 씨와 함께 운동하면서 점점 탄탄해지는 몸을 보게 되었다. 은근히 대회 생각이 들고 있는 와중, 김준호 클래식에서 올림피아 지원 소식에 출전하게 되었다.
대회장에선 무엇보다 무대를 즐기는 것이 중요하다. 배수현 선수는 즐기자는 마음가짐으로 등수는 생각하지 않고 준비한 것을 다 보여주자는 생각만 가지고 무대에 임했다.
대회 전에는 좋은 몸을 위해 철저히 준비했다. 그는 비키니 선수의 특징인 어깨와 하체 부분 볼륨을 위해 운동했다. 무대를 즐기기 전까지 피눈물 나는 노력은 뒷받침되는 결과다. 배수현 선수는 '내가 이것밖에 안 되나' 싶어 눈물 흘린 적도 있었다고 한다. 운동과 본업인 치어리딩을 병행하니, 체력도 부족하고 힘들 수밖에 없다. 또, 그는 준비기간 동안 장염, 위염 등에 시달리고 어깨도 다치며 제대로 고생길을 걸었다. 배수현 선수는 "질병과 체력부족에 더 고되고 힘들었지만 그럴 때마다 주변 사람의 응원으로 힘이 되었다."고 전했다.
배수현 선수는 현재 본업인 치어리더에 집중하며 운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그는 "팬분들이 저를 보고 환호하면서 응원을 많이 해주시기에 보답하고 싶다. 더욱 좋은 모습으로 선수와 치어리더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며 계획을 전하고, 이번 올림피아도 최선을 다해 도전할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