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3일, KBS1 '생로병사의 비밀'의 '몸이 젊어지는 기술, 안티에이징'편이 방송되었다. 이 방송에서는 미토콘드리아 DNA를 변화시켜 인체의 노화를 늦출 수 있을까라는 궁금증을 다뤘다. 이 방송에서 마스터즈 70세 체급의 유재근 선수 (빛나라 휘트니스 소속)를 만나볼 수 있었다 .
유재근 선수는 2017 화성시장배 보디빌딩, 2017 부천시장기 등에서 1위로 만나볼 수 있었다. 그는 월남전에 참전하여 허리를 다쳤다. 당시 야전병원에서 3개월간 있다가 한국으로 후송해보훈병원에서 3개월 있었다. 병원에서 척추 수술을 권했지만, 주위에서 다른 방법을 추천하여 보디빌딩을 하는 사람을 만나게 되었다. 그 사람을 통해 천천히 보디빌딩을 시작하게 되었다. 3년째 되니 효과를 보기 시작하여 10여 년 전에 완치가 되었다.
치료되자, 그 뒤부터 보디빌딩 대회를 위해 몸을 본격적으로 만들었다. 꾸준한 대회 출전으로 방송국에서도 연락을 자주 받는다. 또한, 유재근 선수는 "제 나이에 비해서 거의 다 친구들이 한 두가지 병을 다 가지고 있다. 근데 저는 아무것도 없고 병원에 간 적도 없다."며 보디빌딩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힘든 점으로는 '아내의 잔소리'라고 답했다. 아내의 식습관은 한식의 찌개류를 즐겨 먹지만, 다이어트를 하는 유재근 선수는 저염 식단을 먹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는 "항상 식탁이 두 가지로 나누어져 있다. 아내가 아주 불평불만이 많다. 대회를 그만 나가고 운동만 하십시요. 라고 말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유재근 선수는 사람이 목표가 없으면 안 되기 때문에 80세 까지 이해해달라며 대회 출전 때마다 사정한다고 에피소드를 밝혔다.
그럼에도 " 겉으로는 나가지 마라 해도 아내가 제일 도움을 많이 준다. 아이들은 다 커서 둘이만 살고 있어 항상 고맙다"며 사랑을 표현했다.
유재근 선수는 금년 10월에 보건복지부 장관 대회를 앞두고 있다. 항상 2위를 기록하여, 올해는 꼭 그랑프리를 수상하길 원한다며 목표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