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백질 보충제 전문 기업 (주)스포맥스에서 개최하는 '설악워터피아 2017 맥스큐 머슬마니아 아시아 챔피언십'이 4월 28~29일 양일간 건국대학교 새천년관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대회에선 특히 특이한 이력을 가진 선수들을 볼 수 있었다.
이번 대회는 72명의 심사위원으로 특히 공정성에 심혈을 기울였다. 1일차 경기에서도 빠르고 정확한 심사에 대한 선수 및 관객의 호평이 있었다. 2일차 대회에는 장성규 · 이지연 아나운서의 사회로 시작되었다. 2일차에는 패션모델, 머슬 모델, 피트니스 모델로 세분화된 모델 종목과 미즈 비키니 종목이 치러졌다. 모델 종목에는 공통적으로 1라운드 클럽 웨어, 2라운드 스포츠 웨어, 3라운드 스윔 웨어 심사로 진행되었다.
더불어, 이번 대회에서는 니카코리아 김준수 대표도 관람객으로 참여했다. 머슬마니아 대회 현장을 방문하여 피트니스 대회 주최자답게 대회를 꼼꼼히 살펴보았다. 선수 및 관객의 흥을 돋우기 위한 축하공연도 빠지지 않았다. 혼성그룹 왈왈이 멤버 미스터붐박스의 비트박스와 가수 휘성의 열성적인 공연이 있었다. 휘성은 대표곡 'insomnia' , '결혼까지 생각했어' 등 3곡을 부르고 컴백을 예고했다. 더불어, 최설화 ms. 비키니 유니버스 pro의 사인회는 남성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끌어냈다.
대회가 더 정교해진 만큼 아시아 챔피언십 만큼 개성있는 선수들이 출전했다. 미즈비키니 미디움에선 18세의 고등학생 김우담 선수가 1위를 기록했다. 미즈비키니 클래식에서는 36세 워킹맘 서지연 선수가 우승했다. 또한, LA에서 머슬마니아 아시아 챔피언십 출전을 위해 온 백켈리 선수는 만나볼 수 있었다. 교포 선수로 2위를 기록하며 피트니스 문화의 저변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그랑프리에는 피트니스 모델 남자 부문에서 김정후 선수가 차지했으며, 2015 머슬마니아 라스베가스 TOP4, 2017 NICA KOREA 스포츠 페스티벌에서 오버롤에 올랐던 구현호 선수가 2위를 기록했다.
패션모델 여자 부문에서는 이연화 선수가 그랑프리를 했다. 이연화 선수는 호명 되자마자 경쟁 선수와 포옹하며 기쁨을 표출했다. 이연화 선수 경우, 디자이너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여성 최초로 파이널리스트 디자이너로 선정되었다. 더욱 놀라운 점은 어릴 때 청각 세포 장애 판정 후 4차례 수술 후, 현재는 30% 청각 회복 후 운동하여 현재의 자리까지 오게 되었다.
이번 대회를 통해 피트니스가 단순 운동을 넘어 스포츠와 다양한 계층이 소통할 수 있는 매개체로 자리 잡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앞으로 더욱 다양한 선수층이 무대에 서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부르며 대회가 마무리되었다.
▲ 이연화 선수는 청각장애인이지만 장애를 딛고 그랑프리를 목에 걸었다.
▲ ms. 비키니 유니버스 pro 최설화 선수의 사인회로 남성 팬들의 줄이 길게 이어졌다.
▲ 선수들의 무대 뒤 펌핑에서도 열기가 느껴졌다.
▲ 미스터붐박스의 비트박스 및 휘성의 공연이 있었다.
▲ 피트니스 모델 남자 부문에선 김정후 선수가 구현호 선수를 꺾고 그랑프리를 거머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