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화창한 지난 4월 23일, 대구보건대학교 인당아트홀에서 '제24회 대학보디빌딩대회 및 제18회 고교보디빌딩대회 및 제10회 미즈 피트니스대회 겸 제51회 아시아 보디빌딩 · 피트니스 선수권대회 파견 국가대표 선발전'이 열렸다.
봄처럼 풋풋하지만 몸은 우수한 고등부, 대학부 선수들은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선수들이 모여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고등부에서 41명이 참가하여 라이트급 70kg 박세혁 선수, +80kg급 류기룡 선수 등이 각 체급 1위를 차지했다.
대학부에서는 총 73명의 선수가 출전하여 밴텀급 65kg급 3위 박민구 선수(인천대 소속), 웰터급 75kg 1위 김남욱 선수(인천대 소속), 미들급 85kg 1위 송진호 선수(동국대 경주캠퍼스 소속) 등이 기록했다. 각 학교를 대표하는 만큼 선수들의 바디 컨디션 역시 우수했다.
함께 열린 미즈 피트니스 대회에선 여자 피지크, 보디 피트니스, 비키니 피트니스로 세 종목이 진행되었다. 보디 피트니스 +163cm 1위 허은 선수(머슬 아카데미 소속), 비키니 피트니스 +163cm 1위 김효은 선수(필립 휘트니스 월평점 소속) 등으로 피트니스 대회에서 이름을 떨쳤던 선수들의 무대도 볼 수 있는 기회였다.
또한, 이번 대회는 국가대표로 선발되기 위한 선수들에겐 더욱 중요한 무대가 아닐 수 없었다. 제51회 아시아 보디빌딩 선수권은 5월 몽골의 울란바토르에서 열릴 예정이다. 국가를 빛낼 국가대표 선발전이다 보니 총 53명의 선수 출전으로 각 대회에서 체급 1위를 기록했던 선수들이 눈에 띄었다. 작년 선수권 대회에서는 정한표 선수, 유세환 선수 등이 메달을 목에 걸었다. NICA 메종드 발리 체급 1위 웰터급 조민규 선수(가천대 소속), NFC 선수권 클래식 보디빌딩 -168cm 1위 김영석 선수(인천시설관리공단 소속) 등의 선수도 만나볼 수 있었다.
국가대표 선발전의 자세한 결과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며, 이번 대회의 자세한 수상자 명단은 대한보디빌딩협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아시아 보디빌딩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김영석 선수와 조민규 선수가 포징을 취하고 있다. 사진 제공 = 김아라 선수
▲ 밴텀급 65kg 체급 3위를 기록한 박민구 선수(인천대학교 소속) 사진 제공 = 김아라 선수
▲비키니 피트니스 +163cm 체급 김효은 선수(필립휘트니스 소속)가 1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