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보디빌딩협회가 주최하고 대한보디빌딩협회가 주관하는 '제52회 Mr. & Ms 경기선발대회 겸 제98회 전국체육대회 1찬 선발전'이 지난 4월 22일, 가평체육관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대회에서 경기도 각 소속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경쟁의 장이 되었다.
전자 바이올리니스트 쟈스민 씨의 [오펜바흐 천국과 지옥] 중 '캉캉' 연주로 대회의 막이 열렸다. 쟈스민 씨는 2013년에 데뷔하여 국내외에 전자바이올린 연주를 통해 한류문화의 우수성을 전파하고 있다. '베토벤 바이러스'를 두 번째 곡으로 연주하며, 출전 선수에게 응원 메시지와 함께 사기 증진을 도왔다.
사회에는 경기도보디빌딩협회 유재복 이사와 오수민 이사가 맡았다. 유재복 이사는 1988년도 Mr. 경기 대회에 고등부로 출전한 이력이 있으며, 당시 미스터 코리아를 꿈꾸던 선수였다고 한다. 2000년도에 도민체전까지 출전했다. 그때 피지크가 있었다면 입상하지 않았을까며 당시를 회상했다. 유재복 이사는 제자 양성에도 힘썼다. 2016 Ms. 경기 임선미 선수, 조남은 선수 등 그랑프리를 차지했던 선수들을 키웠다고 밝혔다.
▲ 유재복 이사와 오수민 이사가 진행을 맡았으며, 유재복 이사는 Mr.경기 고등부에 출전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이번 대회 주최 측인 경기도 보디빌딩협회 강태완 회장은 "특히 올해 연도에는 선수들이 우람한 체격이 전년보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됐다. 가평군 보디빌딩협회 황호덕 회장을 비롯한 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뒤에 있는 선수들에게 관중들이 하나가 돼서 열심히 응원하여 좋은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부탁드린다."고 축사를 전했다.
더불어, 이번 대회는 가평군 보디빌딩협회 김석구 명예회장의 퇴임식과 감사패 전달식, 황호덕 회장의 취임식이 함께 진행되어 가평군 보디빌딩협회에 뜻깊은 대회가 되었다.
▲ 가평군보디빌딩협회 황호덕 회장(우측)의 취임식도 진행되어 경기도보디빌딩협회 강태완 회장(좌측)이 취임패를 수여했다.
찬조 시범에는 2016 -90kg 체급 1위 김영범 선수, 2016 -85kg 체급 1위 심창훈 선수, 2016 그랑프리 양재원 선수가 무대에 올랐다. 세 선수에게는 경기도 보디빌딩 홍보대사로 위촉패가 수여되었다. 이 중 심창훈, 김영범 선수는 이번 대회에도 출전하였으며, 두 선수 모두 이변 없이 각 체급 1위를 차지했다.
한편, 2017 Mr. 경기 대회에선 주최 측에서 피자, 바나나 등 선수들의 펌핑을 위한 음식이 제공되었다. 관객들에겐 추첨을 통해 30만 원 상당의 챔피언 벨트 등을 증정하며 선수와 관객에게 의미 있는 대회를 남기기 위한 모습을 보였다. 올해 Mr. 경기에는 김영준 선수(안양시 체육회 소속), Ms. 경기 최영숙 선수(Team BBLP 소속)가 차지했다.
▲ 대회 당일에는 좋은 징조를 보이듯 화창한 날씨를 볼 수 있었다.
▲ 30만 원 상당의 챔피언벨트는 남자피지크 +178cm 1위 배철형 선수의 할머니께 돌아갔다.
▲ 김영범(우측), 심창훈(좌측), 양재원(가운데) 선수가 경기도 보디빌딩 홍보대사로 위촉패를 수여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