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머슬매니아 머슬 -75kg 2위, 화성시장배 보디빌딩 -75kg 1위, 우수한 실력의 이 선수는 무혈성 괴사를 판정받은 신희도 선수다. 신희도 선수는 '피트니스 스타 챔피언십 내셔널리그'에 출전하여 희귀병에도 꿋꿋이 선수의 길을 걸어 주목받았다.
▲ 희귀병을 앓고 있음에도 대회에 출전해 타 선수에게 모범이 되고 있는 신희도.
신희도 선수가 앓고 있는 '무혈성 괴사'는 뼈로 이어지는 혈관이 끊어져서 뼈가 괴사하여 비정상으로 커지며 통증을 동반하는 질환이다. 현재, 왼쪽 발목 거골뼈가 괴사 판정을 받아 걸을 때도 절며 걷고 있다. 또한, 이 병은 발목 가동범위가 제한되어 관절염이 수반된다. 신희도 선수는 현존하는 기술로는 치료가 불가능하여 유명하다는 병원을 찾아갔지만 같은 판정을 받아 최대한 버티고 있다고 전했다.
발목 무혈성 괴사 판정 후 40이라는 불혹의 나이에 두 아이 아빠로서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꾸준히 대회에 출전하고 있다고 한다. 신희도 선수는 이 질병으로 하체운동이나 등 운동 시 발목이 불안정하여 많은 어려움이 겪고 있다. 운동 후에는 통증으로 인해 제대로 취침하지 못하고 있다.
고통 속에서 대회 준비를 해도 항상 응원해주는 지인들로 인해 신희도 선수는 힘을 내며 이 자리까지 오게 되었다. 친구이자 스승의 역할을 한 이상준 선수, 아끼는 동생 강현준 선수와 함께 항상 격려해주시는 부모님, 신희도 선수의 반쪽인 와이프, 같이 뛰어놀지 못해 항상 미안한 두 아들과 딸에게 감사함과 미안함을 표현했다.
신희도 선수는 "죽는 날까지 매년 노력은 계속할 것이며 다음에는 피트니스 스타' 외에도 기타 시 대회에 다시 도전할 것이다"라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 신희도 선수는 도전을 멈추지 않을거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