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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다 당 섭취가 미치는 악영향, "더 많이 먹도록 유도"

등록일 2017.03.28 10:11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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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건강 전문지 ‘헬스’(Health)가 설탕 등과 같은 당류의 과다한 섭취가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을 소개했다. 28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설탕을 먹을 때 당신 몸에서 일어나는 일(This Is What Happens to Your Body When You Eat Sugar)'란 제목의 22일 자 기사를 통해서다.



1. 두뇌활동 방해
미국 샌프란시스코 소재 캘리포니아 대학 베니오프 어린이병원 소아 내분비학자 로버트 루스틱 박사는 “동물실험에서 당류의 일종인 과당 중 특히 액상과당(High Fructose Corn Syrup)은 배우고 기억하는 능력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2. 더 많은 설탕 섭취를 유도
단순 당의 일종인 과당은 뇌의 식욕 중추를 자극해 포만감을 느끼지 못하게 한다. 예를 들어, 쿠키 하나를 먹게 되면 만족하지 못하고 더욱 많은 양을 찾아, 배가 부른데도 계속 먹게 되는 것이다. 이를 '뇌가 배고프다'고 생각하게 할 뿐, 실질적으로 살은 계속 찌는 것이다.

3. 피부 노화 촉진
과다한 당 섭취가 콜라겐 합성을 방해한다. 피부를 윤택하게 만드는 단백질이 콜라겐 합성에 주요한 역할을 한다. 단 음식을 지속적으로 먹으면 피부의 탄력성이 떨어지고, 일찍 주름이 생겨 노화가 빨리 진행된다는 점이 연구결과를 통해 확인됐다. 전문가는 매일 2∼4회 천연 설탕을 먹는 것을 적정량으로 추천했다.

4. 과도한 설탕은 지방으로 저장
다이어트 중이라면 모닝커피를 마실 때, 시럽은 피하는 것이 좋다. 루스틱 박사는 “사람의 간은 설탕 등 당류를 분해해 칼로리로 바꾸지만, 그 양은 그리 많지 않다”며 “분해되지 않은 다량의 과당은 간에서 지방으로 변환돼 비만, 성인형 당뇨병, 심혈관 질환 위험을 높인다”고 충고했다.

5. 체내 세포의 과도한 활동
루스틱 박사는 “과당은 세포의 산화 과정을 더욱 활발하게 촉진한다”며 “그 결과 단백질ㆍ조직ㆍ장기가 손상될 수 있어 간 질환ㆍ신부전ㆍ백내장 등의 발생 위험이 커진다”고 지적했다. 체내의 적정 활동량을 넘어, 과도한 당이 흡수되니 세포는 기본 원리에 따라 더욱 활발하게 움직이게 되는 것이다.

6. 단맛 중독
설탕 등 당류를 섭취하면 우리가 무언가를 더 좋아하고 더 원하게 하는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이 많이 생성된다. 나중엔 도파민에 대한 내성이 생겨 더 많은 도파민과 설탕을 찾게 되는 중독이 발생한다. 설탕이 뇌의 쾌락 중추를 자극하기 때문이다.

7. 스트레스 유발
과자 등 단맛식품이 일시적으론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의 혈중 농도를 낮춰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 단 음식 끌리는 것은 설탕이 스트레스를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정제된 탄수화물을 지속해서 과다 섭취하면 몸이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는 것이다. 루스틱 박사는 “운동이 최선의 스트레스 대처법”이며 “운동하면 기분이 좋아지고 코티솔 분비가 감소한다”고 조언했다.

8. 에너지의 급격한 변화
흰 빵ㆍ파스타 등 정제된 탄수화물 경우, 혈당을 빠르게 상승시켜 순간적으로 많은 에너지를 느끼게 한다. 하지만, 얼마 안 돼서 혈당과 에너지 수준이 빠르게 떨어지게 되며, 기가 빨리듯 에너지도 순식간에 사라지는 기분을 느끼게 된다. 이를 예방하여, 안정적인 혈당 유지에는 신선한 채소와 과일의 역할이 중요하다. 베리류와 병아리콩을 으깨 소스로 활용 가능한 후머스(hummus), 후머스를 첨가한 그릭 요구르트 등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간식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설탕만 줄여도 자연스럽게 살은 빠진다. 간식을 찾게 되지 않고, 배고플 시 대체 간식 과일과 채소는 포만감을 주며 에너지를 전달한다. 그러므로, 적절한 식이조절이 우리의 몸을 지배하도록 돕는다.



김나은 기자 (ne.kim@ggjil.com)
<저작권자(c) 개근질닷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등록 2017-03-28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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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7-03-28 10: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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