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대한체육회 제공
대한체육회는 2월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강원도 외 3개 지역에서 개최하는 제98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참가 선수, 지도자, 학부모 1,500명을 대상으로 '스포츠 인권 홍보 및 인지도 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홍보활동은 각 종목 대회장에 홍보부스와 간이카페를 마련하여 진행한다. 부스 방문객은 선수들을 응원하고 방문객에게는 따뜻한 커피와 음료를 제공한다.
선수에게는 스포츠 폭력 및 성폭력 발생 시, 대처방법과 신고절차에 대해 실제적인 정보를 안내한다. 지도자에게는 건강한 스포츠인권 문화의 중요성과 스포츠 폭력·성폭력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스포츠 인권센터 및 스포츠 폭력에 대한 인지가 미흡한 선수의 학부모에게는 스포츠인권센터 홍보 및 스포츠 폭력 피해자 징후 등 자녀들을 보호하고 예방 가능한 방법에 관해 설명한다.
또한, 부스에서는 홍보와 함께 스포츠인권센터에 대한 인지도 조사, 스포츠 폭력·성폭력 개선도 조사를 실시한다. 해당 조사는 스포츠 폭력·성폭력 관련 예방 및 대처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스포츠인권센터에 대한 인지 여부와 체육계의 폭력·성폭력 개선도를 물어 사업 효과성을 검증하기 위해 시행된다. 스포츠인권센터 인지도는 2016년 기준 65.51%로 매년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이러한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2017년에도 선수, 지도자 및 생활체육인 등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와 예방교육을 할 예정이다.
한편, 대한체육회는 스포츠인의 인권 향상을 위해 2009년부터 스포츠 인권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체육인이라면 누구나 스포츠 인권에 대한 신고 및 상담이 가능하며 스포츠 폭력·성폭력 예방교육, 정서 지원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여 체육계에서 발생하는 폭력 및 성폭력을 근절하고, 이를 예방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