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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인터뷰] 장석호 회장 “대보협 관리단체 해제, 이제부터 시작”

등록일 2019.05.30 15:31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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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석호 제12대 대한보디빌딩협회 회장 당선인이 관리단체 해제의 심경을 밝혔다. 사진=이일영 기자


[개근질닷컴] “대한보디빌딩협회 관리단체 해제, 이제부터 시작이다.”

장석호 제12대 대한보디빌딩협회 회장 당선인이 관리단체 해체를 시작으로 협회를 정상화시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대한보디빌딩의 종가가 이름을 되찾았다. 대한체육회는 5월 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서울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제25차 이사회를 열고 대한보디빌딩협회를 관리단체에서 해제했다.

대한체육회 측은 ‘관리 단체 지정 사유가 해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진행된 4월 9일 회장 선거를 통해 장석호 ㈜푸드씨큐브 부회장이 제12대 회장으로 당선된 것이 관리단체 해제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실제 대한체육회 측은 “제12대 대한보디빌딩협회 신임 회장 선출 등으로 조직 운영이 정상화됐다고 판단했다”며 관리단체 해제의 주요 이유를 전하기도 했다.

장석호 회장 당선인은 “정말 기쁜 소식이다. 정말 많은 대한 보디빌딩인들이 물심 양면으로 노력하고 힘을 모은 결과라고 본다”며 “대보협은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 사진=이일영 기자

장석호 회장 당선 이후 채 2개월도 지나지 않아 관리단체 해제란 낭보가 전해졌다.

하지만 장 당선인은 ‘개인의 힘’이 아니라면서 강하게 손사래를 쳤다.

“인터뷰 서두에 언급했듯이 이것이 어찌 개인이 이룬 결과이겠나. 모든 이가 대보협의 정상화를 위해 힘을 모은 덕분이다. 그래도 당선 취임사에서 공언했던 관리단체 해제를 빨리 이룰 수 있어서 다행이다. 첫 단추이자 고비를 잘 넘긴 만큼 새롭게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협회를 잘 꾸려가겠다.” 장 당선인의 말이다.

지난해 빙상연맹, 승마협회, 컬링연맹 등 여러 대한체육회 산하 체육협회가 관리단체로 지정된 가운데 대보협이 가장 먼저 관리단체에서 벗어났다. 회장 이하 집행부 구성에 난항을 겪고 있는 타 협회와 달리 빠르게 회장 당선인을 선출하면서 집행부 구성의 초석을 놨다.

이제 다음 단계는 집행부 구성이다. 장 당선인은 “17개 시도지부 대보협 산하 많은 임원과 선수, 지도자 및 여러 보디빌딩인의 의견을 경청하고 잘 논의해 대보협을 다시 일으킬 수 있는 집행부를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당선인이 아닌 회장으로의 공식 업무도 곧 소화할 예정이다.

관리단체 지정과 해제를 담당하는 대한체육회 종목육성부 관계자는 “앞서 제9차 관리위원회에서 신임 회장 임원 인준 구성 권한이 위임이 됐다”며 “관리 단체 해제 이후 대보협에서 회장 인준이 대한체육회로 올라오게 될 것”이라며 향후 회장 취임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관계자는 “인준이 승인되면 현재 선출된 장석호 제12대 회장이 집행부를 구성하고, 임원 선임에 대한 승인 요청을 올리는 과정으로 집행부가 구성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사진=이일영 기자

그러나 장석호 회장 당선인은 취임식 보단 행정 복귀에 더 무게를 뒀다. 장 당선인은 “아직 협회 임직원과 상의한 내용이 아닌 사견이지만, 취임식보단 협회 행정을 정상화 시키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취임식은 간소하게 치르거나, 혹은 생략하고 행정에 매진하고 싶다”고 했다.

끝으로 보디빌딩계의 가장 큰 화두인 ‘전국체전 정식종목 환원’에 대해서도 의견을 밝혔다. 앞서 개근질닷컴의 단독보도로 알려진대로 보디빌딩 전 체급 경기는 올해 열리는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시범 종목으로 전환됐다.

장 당선인은 “전국체전이란 최고의 무대를 목표로 온 힘과 열정을 다 쏟고 있는 보디빌딩인이 너무나 많다. 그런 상징성과 의미를 충분히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협회 역시 향후 전국체전 정식종목 복귀에 온 힘을 쏟겠다”라고 다짐했다.

끝으로 장 당선인은 많은 관심과 애정을 당부했다.

“계속 말씀드렸듯이 대보협은 누구의 것이 아닌 선수, 지도자, 임원, 심판, 팬이 힘을 모아 만들어나가는 것이다. 아무쪼록 대보협이 이제 정상화의 첫 단계를 시작한 만큼 애정과 사랑, 그리고 관심으로 도와주셨으면 한다. 개근질닷컴을 비롯한 미디어도 따끔한 질책과 깊은 애정으로 대보협을 지켜봐주길 기대한다. 보디빌딩인을 위한 대보협을 만들어가겠다.”

김원익 편집장 (one.2@foodnamoo.com)
김원익 (one.2@foodnamoo.com) 기자 
<저작권자(c) 개근질닷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등록 2019-05-30 15:31:04 
김원익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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