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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디빌더에서 주짓수 무도가로, K-Force짐 강명현 대표

등록일 2016.01.08 16:03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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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하는 많은 사람이 운동 외길만을 고집한다. 종목이 바뀌는 경우는 흔하지 않다. 하지만 오늘은 그런 흔하지 않은 길을 밟아온, 보디빌더로 시작해 주짓수 선수가 된 K-Force 짐의 강명현 대표를 만나보았다.

파주 운정신도시 한 곳에서 K-Force 짐을 찾을 수 있었는데, 왠지 친숙하면서도 낯설다. 입구에 들어서면 분명 일반적인 피트니스 센터의 형태이나, 옆쪽을 보니 매트가 넓게 깔린 것이 영락 없는 도장이다. 보디빌딩을 거쳐 주짓수의 길을 걷는 그의 삶과 애착이 그대로 반영된 '하이브리드 짐'이라 할 수 있겠다.

현재 주짓수를 가르치고 있는 강 대표가 처음부터 이 길을 걸어왔던 것은 아니다. 10대 후반에 빈손으로 서울로 올라와 친구 집에 얹혀살고 버스비가 없어 왕복 6시간 거리를 걸어 다녔던 힘겨운 시절에 시작한 것은 다름 아닌 보디빌딩. 많은 노력 끝에 2007년 미스터 경남 –75kg급에서의 1위를 시작으로 두각을 나타내다가, 2010년에 MR.코리아 4위 입상을 끝으로 보디빌딩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좀 더 투쟁심을 쏟아 부을 수 있는 격투기를 해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처음엔 복싱을 해보았으나 재미를 붙이지 못했다. 레슬링을 해보고 싶어 종합격투기 체육관을 찾아갔다가 주짓수를 접하고, 본격적으로 해보고자 라텔 옐로우 주짓수(Ratel Yellow Brazilian Jiu-Jitsu)를 찾아가 시작하게 되었는데, 인간체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수 싸움 공방이 치열해
흠뻑 빠져들었다고 한다.
    
주짓수는 유도가 브라질에 전파되면서 더욱 실전적으로 형태가 바뀐 무술로서 미국 FBI 나 CIA 에선 ‘여자가 남자를 이길 수 있는 유일한 무술’로 평가하고 있으며, 이종격투기에선 필수로 익히거나 방어법을 숙지해야 할 만큼 강력한 무술이다. 방어법을 모른다면 체급에서 우위라도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만다고 하니 그 강력함을 의심할 수 없다.
  
강 대표는 주짓수를 수련하면서 보디빌딩 시절의 노하우를 살렸다. 웨이트트레이닝은 모든 운동의 기초인데, 보디빌딩이야말로 그 정점에 서 있다. 운동과 영양 등 스포츠에 접목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집대성하고 연구해내어 과학적으로 탄생한 것이 바로 보디빌딩이기 때문이다. 튼튼한 기초의 바탕과 열정으로, 짧은 시간 만에 주짓수 대회에서 입상하고 지금까지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이제 지도자가 된 강 대표의 목표는 “일반인들의 초인 양성”이라고 한다. 초인이라고 해서 바위도 부수는 괴력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주짓수를 익히고 사용하기 위해선 그에 따른 신체적 능력이 필요로 하는데, 현대인들은 바쁜 일상으로 기초체력이 약하기 때문에 예전보다 표준의 기준이 떨어졌다. 신체 능력 보강을 위해 체력강화를 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 강 대표의 입장.
    
그는 앞으로 더 많은 대중에게 주짓수를 재미있게 알리고 싶다며, 가족 같은 분위기에서 계속 운동하는 것이 꿈이라고 밝혔다.

▼ 상담실 한쪽 벽면에는 강명현 대표의 인생이 걸려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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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체 단련의 과거와 현재가 공존한다.




장용한 기자 (bionhu@foodnamoo.com)
<저작권자(c) 개근질닷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등록 2016-01-12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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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근질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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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6-01-08 16: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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