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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신기록 작성…즈베즈다전 멀티골로 유럽 123호 골

등록일 2019.11.07 09:57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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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김병정 기자

 

[개근질닷컴] 손흥민(27·토트넘)이 신기록을 작성했다. 차범근 전 국가대표 감독을 넘어 유럽 프로축구 한국 선수 최다 골 기록을 경신하며 새 역사를 썼다.

손흥민은 11월 7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라이코 미티치 경기장에서 열린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와의 2019-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4차전 원정경기에서 멀티골로 4-0 승리에 기여했다.

 

올 시즌 6,7호 골을 연속 성공시킨 손흥민은 이로써 자신의 유럽 프로축구 통산 골 기록을 단숨에 122호, 123호까지 늘렸다. 이로써 손흥민은 차범근 전 감독이 보유하고 있던 한국 선수 유럽프로축구 최다 골 기록(121골)을 넘어서 새로운 역사를 썼다.

 

차 전 감독은 1978년 독일 다름슈타트,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바이어 레버쿠젠 등을 거쳐 1988-89시즌까지 총 372경기에서 121골을 넣었다. 이 기록이 손흥민의 발끝에서 약 30년만에 개진 것이다.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해리 케인, 델레 알리 등과 함께 공격진에서 호흡을 맞춘 손흥민은 전반부터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전반 혼전 상황에서 골대를 맞추는 슈팅을 기록하는 등 즈베즈다의 골문을 계속해서 위협했다.

 

활발한 움직임은 후반 12분 결실을 맺었다. 역습 상황에서 손흥민은 알리의 깔끔한 패스를 받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기쁜 순간이었지만 손흥민은 별다른 세리머니 없이 카메라를 향해 두 손을 모았다. 앞서 리그 경기 수비 과정에서 백태클을 하면서 에버턴 소속 안드레 고메스에게 골절 부상을 안긴 것에 대한 미안함이 표시였던 것이다.


마치 그의 쾌유를 빌 듯이 기도하는 세리머니였다.

 

피치를 끌어올린 손흥민은 4분 후 이번엔 페널티박스에서 대니 로즈가 올려준 패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간결하게 연결 해 멀티골을 완성했다. 2번째 득점 직후에도 손흥민은 관중석을 향해 작은 하트를 그려보이며 담담히 신기록을 자축했다.

 

손흥민은 후반 30분 라이언 세세뇽과 교체 돼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토트넘은 40분 터진 추가골을 묶어 4-0으로 완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2승 1무 1패(승점7)로 4전 전승 행진의 바이에른 뮌헨(승점 12점)에 이은 조별리그 2위를 기록했다.

김원익 (one.2@foodnamoo.com) 기자 
<저작권자(c) 개근질닷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등록 2019-11-07 09:5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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