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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증, 심장마비·뇌졸중 발생 위험 높인다

등록일 2019.11.08 11:41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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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픽사베이


[개근질닷컴] 수면에 문제가 있으면 심장마비나 뇌졸중 등 심장이나 뇌 질환 발생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 베이징대학교 연구팀은 평균 나이 51세의 중국인 48만7,200여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당시 연구 대상자들은 뇌졸중이나 심장질환 병력이 없는 사람들이었다.

 

연구팀은 수면과 관련된 문제 조사에서 잠을 계속 자는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 자다가 너무 일찍 깨는 경우, 잠을 제대로 못 자서 하루 종일 집중력을 발휘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로 나눴다. 이후 연구팀은 대상자들에게 이런 문제들 중 하나라도 일주일에 3번 이상 겪는 경우가 있는지를 조사했다.

 

연구 결과, 대상자의 11%가 잠들기나 잠을 계속 자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10%는 너무 일찍 잠을 깨는 문제를 갖고 있었고, 2%는 수면 부족으로 하루 종일 집중이 잘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10년의 추적 연구기간 동안 약 13만여 명에게서 뇌졸중과 심장마비, 이와 유사한 질환이 발생했다. 또한 수면과 관련된 문제 3가지를 모두 갖고 있는 사람들은 이런 문제가 전혀 없는 사람들에 비해 이런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18%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잠들기나 잠을 계속 자는데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 중 32%는 뇌졸중이나 심장질환에 걸렸다. 반면에 이런 문제가 없는 사람들은 뇌졸중이나 심장질환이 있는 경우가 26%였다.

 

잠을 너무 일찍 깨거나 이후 다시 잠을 자는데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은 뇌졸중이나 심장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7% 높았고, 수면 부족으로 인해 집중력 발휘에 어려움이 있는 사람들은 13% 높았다.

 

연구팀의 리밍 리 박사는 “불면 증상과 심장마비나 뇌졸중 같은 질환 사이의 연관성은 젊은 성인들과 연구 시작 시점에서 고혈압이 없던 사람들에게서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며 “수면 문제를 겪고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행동치료 등을 시행한다면 뇌졸중, 심장마비 등의 질환 발생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성운 (kwon.sw@foodnamoo.com) 기자 
<저작권자(c) 개근질닷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등록 2019-11-08 11:4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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