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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선수권] ‘KING’ 조왕붕, 12년 만에 정상을 탈환하다

등록일 2019.11.10 12:16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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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조왕붕 SNS

 

[개근질닷컴] 남자 보디빌딩 국가대표 조왕붕(부산광역시보디빌딩협회)이 12년 만에 왕좌를 탈환했다. 영락없는 ‘왕의 귀환’이었다.

 

조왕붕은 11월 9일 아랍에미리트 푸자이라 자예드 스포츠 종합경기장에서 열린 2019 세계남자보디빌딩선수권 대회 남자 보디빌딩 플라이급(-60kg)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남자 보디빌딩 종목 대표팀 선봉장으로 출전한 플라이급(-60kg) 왕 중의 왕 조왕붕이 세계선수권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다. 조왕붕 개인으론 무려 12년 만에 다시 찾은 왕좌다.

 

경기 다음날(10일) 조왕붕은 개근질닷컴에 “지난 2007년 이후 12년 만에 정상에 섰다”며 “12년 전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을 때와 비교하면 경기 진행 사항 등 많은 것이 변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12년 전엔 애국가가 경기장에 울려 퍼져도 눈물이 안 났는데, 이번엔 눈물이 왈칵 흐르더라”고 감격적인 소감을 전했다.

 


▲ 사진=김병정 기자

 

‘근질킹’ 조왕붕의 빼어난 근질이 빛을 발한 경기였다. 푸른색 경기복을 입고 무대에 등장한 조왕붕은 더할 나위 없는 컨디셔닝과 출중한 경기력으로 중동의 강호들을 압도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 동메달을 목에 걸었던 조왕붕은 이번엔 최정상에서 대한민국 남자 보디빌딩의 위엄을 드높였다. 무엇보다 중동의 강호들이 즐비한 적진 한 가운데서 거둔 승리라 더 뜻 깊었다.

 

조왕붕은 “올해 어느 때보다 정상 탈환에 대한 의지가 컸다. 그렇기에 정말 많은 땀을 흘리며 쇠질에 매진했다”라며 “결과적으론 다른 곳도 아닌 중동 원정 경기에서 정상을 밟았기에 더 기쁘고 의미가 깊다”고 밝혔다.

 


▲ 사진=개근질닷컴 DB

 

올해 조왕붕의 세계선수권 금메달은 예견된 수순이었다.

 

조왕붕은 제85회 전국체전에서 밴텀급으로 데뷔 후 제86회 플라이급에서 금메달을 차지, 10년 동안 체전에 얼굴을 비추지 않았다. 그러다 지난 제97회 플라이급 은메달로 화려한 복귀 신고식 이후 98회, 99회, 100회 대회에서 연거푸 금메달을 획득하며 3연패를 달성했다.

 

이처럼 오랜 세월 보디빌딩을 해온 조왕붕은 최근 몇 년간이 오히려 전성기라 할 정도로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는 중이다. 당분간 해당 체급에선 ‘KING’ 조왕붕의 활약이 쭉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끝으로 조왕붕은 이번 정상 탈환에 도움을 준 이들에게 대한 감사함도 잊지 않았다.

 

그는 “제일 먼저 사랑하는 아내에게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며 “별다른 지원 없이 치른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할 수 있었던 건 아내의 정성스런 내조 덕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함께한 후배님들의 적극적인 서포트도 너무 고맙고, 우리 임원진과 코치, 감독, 부회장님 등의 지원과 응원이 있었기에 해낼 수 있었다”라고 팀코리아에 대한 고마움도 함께 전했다.

 

권성운 (kwon.sw@foodnamoo.com) 기자 
<저작권자(c) 개근질닷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등록 2019-11-10 12: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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