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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제100회 전국체전 도핑 검사 ‘전원 음성’···클린 보디빌딩

등록일 2019.11.21 09:50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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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00회 전국체전 경기 모습. 사진=김병정 기자


[개근질닷컴] 2019 제100회 전국체전 도핑 검사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이 나왔다.

 

최근 대한체육회와 한국반도핑위원회(KADA)는 (사)대한보디빌딩협회에 제100회 전국체전 도핑 검사 결과를 통보했다. 전원 음성 판정이었다.

 

이로써 그동안 도핑으로 속앓이가 심했던 보디빌딩이 ‘클린’이란 타이틀과 함께 2020 전국체전 정식종목 복귀를 향한 힘찬 첫 걸음을 내딛게 됐다.

 

체전 기간 중 진행된 이번 도핑 검사는 경기 직후 선수들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총 14건(소변검사 12건·혈액검사 2건) 모두 전원 음성 판정이 나왔다.

 

도핑(Doping)은 스포츠경기에서 선수가 경기성적을 올리기 위해 금지된 약물을 복용하는 것을 말한다. 현재 스포츠계는 도핑의 모든 행위를 범죄행위로 보고 있다.

 

보디빌딩은 도핑의 유혹에 매우 취약한 종목이다. 약물을 사용하면 근육을 부풀리는 데 엄청난 도움을 받기 때문에 많은 선수들이 도핑으로 구설수에 올라왔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대보협은 2005년 전국체전부터 모든 출전 선수를 대상으로 도핑 검사를 실시해왔다. 이듬해 대보협은 도핑에 적발되면 곧바로 영구제명을 시키는 등 강경 조치까지 내놨다. 하지만 도핑의 유혹이 워낙 강한 종목의 특성상 최근까지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다.

 

특히 지난해 전국체전 도핑 검사에서 금메달리스트가 양성 판정을 받으며, 영광스러운 올해 100주년 체전 무대가 시범종목으로 강등돼 치러지는 수모를 겪었다.

 

시범종목으로 강등되면 전국체전 대회가 열려도 메달이 정식 성적으로 인정받지 못한다. 여기에 각 시도에서 운영해온 실업팀의 해체 및 축소도 불가피하다. 메달 집계에서 빠지면 실업팀을 유지할 이유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다행히 이번 도핑 전원 음성 판정 결과로 정식종목 전환을 향한 ‘청신호’가 켜지게 됐다. 추후 본 결과가 ‘빛’을 보기 위해선 대보협의 철저한 관리 감독과 지속적인 제도적 장치 보완은 물론 무엇보다 도핑 당사자가 될 수 있는 선수들의 정정당당한 스포츠 경쟁 의식 확립이 수반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권성운 (kwon.sw@foodnamoo.com) 기자 
<저작권자(c) 개근질닷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등록 2019-11-21 09:5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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