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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A] ‘내추럴’ 팀코리아, 마이애미를 점령하다(종합)

등록일 2019.11.21 17:24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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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NGA ASIA

[개근질닷컴] ‘팀코리아’가 내추럴 대회의 근원이라 할 수 있는 NGA(Natural Fitness Association) 마이애미 국제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록, 금의환향했다. 무엇보다 대회 처녀 출전해 거둔 성과라 더욱 빛났다.

 

지난 11월 16일 미국 마이애미에서 ‘2019 NGA PRO/AM UNIVERS’ 대회가 화려한 막을 올렸다. 본 대회는 NGA 대회들 중 매해 가장 마지막 일정으로 개최됐으며, 앤디 보스틴토 회장이 직접 주관했다.

 

NGA UNIVERSE는 여러 NGA 대회 중 프로 선수들이 가장 많이 참여하는 대규모 내추럴 대회로 올해도 미국은 물론 유럽의 쟁쟁한 강호들이 대거 참가해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 사진=NGA ASIA

 

대한민국에선 올해 7월 NGA ASIA 대회를 통해 선발된 대상 기승후를 필두로 종별 MVP 최병현, 박자민, 박동규, 유승희 그리고 협회 임원이자 선수로 활동 중인 김찬오까지 총 6명이 참가했다.

 

경기 결과 프로전에선 금 1개, 은1개와 아마추어전에선 금 3개, 은 1개란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이는 대한민국 ‘내추럴’의 힘을 전세계에 제대로 보여준 훌륭한 성과였다.

 

NGA ASIA 김재근 협회장은 “협회와 우리 대표팀 선수들이 이번 마이애미에 오기까지 정말 힘든 과정을 이겨냈기에 더욱 감사하다”며 “협회장으로 제가 개척한길을 후배들과 함께 할 수 있음에 가슴 벅차오르며 지금 이순간 누구보다 행복하다”고 감격스러운 소감을 전했다.

 


▲ 사진=NGA ASIA

 

전세계 내로라하는 내추럴 강호들이 참가한 프로전에선 기분 좋은 메달 소식이 연이어 쏟아졌다.

 

먼저 NGA ASIA 대상의 주인공이자 이번 팀코리아의 캡틴으로 보디빌딩 카테고리에 출전한 기승후는 참가자들 가운데서도 손에 꼽히는 美친 컨디셔닝으로 당당히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잘 갈라진 데피니션과 뛰어난 하체의 발달로 심판진들의 칭찬이 대단했다는 기승후는 현지에서 ‘그린 팬츠 스타’로 떠올랐다.

 

기승후는 “내년 대회에서는 단점을 보완해 기필코 금메달을 목에 걸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맨즈 피지크 카테고리에 참가한 최병현도 종목 정상을 밟았다. 이번 대회 가장 경쟁이 치열한 종목 중 하나였던 맨즈 피지크에서 최병현은 탁월한 역삼각형 상체로 유럽의 강호들을 자신의 뒤로 줄 세웠다. 실제 최병현은 현지 프로모터에게 극찬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마스터 프로 비키니 카테고리에선 박자민이 건강 악화에도 불구하고 TOP5를 기록했다. 박자민은 7월 MVP 이후 건강이 좋지 않아 이번 대회 참가를 고사할 생각도 했었지만 결국 포기하지 않고 유종의 미를 거뒀다.

 

박자민은 “협회 임원들과 선수단이 있었기에 무사히 완주할 수 있었다”며 “비록 최고의 성적이 아니기 때문에 아쉽고 죄송스러운 마음이지만 이번 경험을 계기로 더 노력해서 훌륭한 선수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 사진=NGA ASIA

 

아마추어전에서도 팀코리아가 압도적 경기력으로 메달을 쓸어담았다.

 

우선 김찬오가 클래식 피지크와 맨즈 피지크에 중복 출전, 2관왕의 영예는 물론 두 종목 모두 프로카드를 획득하는 영광의 주인공이 됐다. 훌륭한 프레임과 특A급 근질은 2관왕이 되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었다.

 

최고의 결실로 시즌을 마무리한 김찬오는 “꿈만 같았던 시간들이 일어나 너무나 행복하다”며 “당분간 고생한 몸에게 휴식을 주고 다시 내년을 위해 달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동규도 클래식 피지크 금메달과 맨즈 피지크 은메달이란 훌륭한 성적을 기록했다. 7월 대회에서 잘 발달한 상·하체 근육은 물론 넘치는 끼로 심판위원들을 매료시켰던 박동규는 이번 마이애미 대회에서 보다 완벽해진 컨디셔닝으로 경쟁자들을 압도, 자신의 존재를 각인시켰다.

 

본 대회 여성 종목들 중 가장 경쟁이 치열했던 비키니 부문에선 유승희가 TOP5로 분전했다. 7월 대회에서 우먼스라인 종목(NGA ASIA 유일) MVP에 올랐던 유승희는 이번 대회 우먼스라인이 없었기 때문에 비키니 종목에 참가해 한국의 美를 뽐냈다.

 

누구보다 무대를 즐겼던 유승희는 “첫 국제 무대였지만 팀코리아 멤버들 덕분에 떨지 않고 무대를 잘 마칠 수 있었다”며 “덕분에 좋은 경험은 물론 개인적으론 너무 큰 상까지 받게 돼서 기쁘다”고 말했다.

 


▲ 사진=NGA ASIA

 

이번 대회는 대한민국 내추럴 피트니스의 경쟁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

 

김 협회장은 “경쟁력 있는 국제 대회에서 아시아 지역 대표 한국 선수단은 성적뿐만 아니라 NGA UNIVERSE의 가장 주목받는 팀이었다”며 “선수들의 성적이 워낙 좋아서 동료 프로모터들이 부러워해 어깨에 힘이 절로 들어갔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그는 “실제 경기 직후 NGA 앤디 보스틴토 회장이 ‘너희 팀코리아가 미국과 유럽 대표 선수들을 너무 힘들게 만들었다’고 말했다”며 “내년엔 더 많은 한국 선수들이 본 대회에서 좋은 성적 거둘 수 있게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NGA ASIA는 ‘2019 NGA PRO/AM UNIVERS’ 팀코리아의 대회 준비 과정과 일정들을 대표 선수 개인 다큐, 팀 다큐멘터리로 제작해 독립영화제에 출품될 예정이다.

 


▲ 사진=NGA ASIA

 

권성운 (kwon.sw@foodnamoo.com) 기자 
<저작권자(c) 개근질닷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등록 2019-11-21 17:2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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