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개근질닷컴] 야구선수 강정호가 미국에서 결혼한다.
11월 27일 스포츠동아는 강정호가 29일(현지시간)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재미교포 구모(27)씨와 결혼한다고 보도했다.
예비신부 구씨는 현재 보스턴의 한 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밟고 있으며, 강정호가 보스턴과 뉴욕 등 미국 동부 지역에서 경기를 치를 때 종종 야구장을 찾아 그를 응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강정호가 힘든 시기를 보낼 당시 심리적으로 큰 도움을 주면서 급속도로 가까워진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강정호는 2015년 메이저리그 신인왕 투표 3위에 올랐고, 2016년에는 아시아 출신 내야수 최초로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그러나 같은 해 12월 서울에서 음주 뺑소니 사고를 일으켰고, 과거 두 차례나 더 음주운전을 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실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이후 미국 취업비자 취득을 거부당하면서 2017년부터 2018년까지 2년 동안 선수생활을 하지 못했다.
올해 강정호는 기대 속에 시즌을 시작했지만 65경기에 출전해 타율 0.169, 홈런 10개, 185타석에서 삼진 60개로 부진했다. 결국 피츠버그에서 지난 8월 5일 공식 방출됐지만, 같은 달 17일 밀워키 브루어스와 계약을 체결하면서 새 둥지를 틀었다.